국내 포스터 및 예고편 공개…김민희, 제작실장으로 참여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4월 24일 개봉한다. /(주)영화제작전원사
[더팩트|박지윤 기자] 홍상수 감독이 국내 관객들에게 신작을 선보인다.
배급사 (주)영화제작전원사는 1일 "홍상수 감독의 31번째 장편영화 '여행자의 필요'(감독 홍상수)가 오는 24일 개봉한다"고 밝히며 작품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는 국내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온 여자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가 한국에서 이송(김승윤 분)과 원주(이혜영 분)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며 생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홍상수 감독과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다른나라에서'(2012) '클레어의 카메라'(2017)에 이어 세 번째로 협업한 작품으로, 배우 이혜영 권해효 조윤희 하성국 김승윤 등도 합류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또한 홍상수 감독과 연인이자 불륜 관계인 배우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여행자의 필요'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고 홍상수 감독은 은곰상 심사위원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최고상인 황금곰상 다음으로 높은 권위의 상으로, 홍상수 감독은 지금까지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7번 진출해 은곰상만 5차례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렇게 전 세계 관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은 '여행자의 필요'가 국내 관객들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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