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훈 "최수종, 프러포즈 안 했다"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최수종이 변치않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 최수종이 스페셜 MC로 등장한 가운데 "밥 먹다가도 설레면 상을 엎는다"고 말하며 아내 하희라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신동엽은 "대한민국 역사는 이 분을 보면 안다. 고종 순종 최수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서장훈 역시 "최수종이 3대 왕이다. 사극에선 나라를 구한 왕, 방송에선 시청률의 제왕, 또 하나는 하희라를 위한 사랑의 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어록이 몇 개 있다"며 최수종의 발언을 언급했다. 최수종은 과거 "천 년에 한 번 우는 새가 있다. 그 새의 눈물이 바다가 될 때까지 당신을 사랑하겠고"라고 말한 적 있으며 부부 사이에도 설렘이 있냐는 질문에 "밥 먹다가도 설레면 상을 엎는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모벤져스는 "무슨 뜻인 줄 알겠다. 뽀뽀하려고"라고 말했고 최수종은 "뽀뽀는 너무 가볍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장훈은 "많은 남편들이 (최수종을 보고) 우울해할 수 있지만 희소식이 있다. 최수종이 프러포즈를 안 했다"고 강조했다. 또 "최수종은 프러포즈 안 했는데 난 했다. 남자들이 할 말이 생겼다"고 웃으며 말했다. 신동엽은 "뭐 하나 있겠지. 뭐 하나 걸렸다"고 좋아했다.
최수종은 최근 종영한 KBS2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극본 이정우, 연출 전우성·김한솔·서용수, 이하 '고거전')에 출연해 강감찬 장군을 열연했다. '고려 거란 전쟁'은 18주 동안 '미우새'와 경장한 프로그램이다.
이와 관련해 최수종은 "귀주대첩할 때 20만 대군으로 전쟁을 치렀다. 여기('미우새')는 벌써 60만 대군 아니냐"며 "재치 있고 지혜를 가진 신동엽 장군, 머리까지 영특한 골리앗 같은 서장훈 장군이 있으니 상대를 할 수 없다. 정말 힘들었다"고 재치 있게 설명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엄마가 화자가 돼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육아일기라는 장치를 통해 순간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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