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만 돌파한 '파묘' 흥행 기운 이어받을까
[더팩트|박지윤 기자] '댓글부대'가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27일 오전 7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스크린에 걸리는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는 예매량 11만 343장을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댓글부대'는 지난달 22일 개봉해 3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파묘'(감독 장재현)의 6만 445장과 같은 날 개봉하는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감독 애덤 윈가드)의 5만 9740장을 뛰어넘으며 흥행 질주를 기대하게 했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의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손석구 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2015)의 안국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손석구는 자신의 오보가 조작된 것임을 알고 판을 뒤집으려는 기자 임상진 역을 맡아 '범죄도시2'(2022) 이후 약 2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다.
여기에 김성철은 빠른 두뇌 회전으로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실질적 리더 찡뻤킹으로, 김동휘는 익명의 작가이자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으로, 홍경은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으로 분한다. 이들은 '팀알렙'이라는 한 팀으로 활약하면서 하나의 캐릭터 같은 환상의 '케미'로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한 '댓글부대'가 2024년 개봉한 작품 중 처음으로 천만 고지를 밟은 '파묘'의 뒤를 이어 흥행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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