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후속작…시청률 4%대 못 넘겨
본격적인 로맨스 시작되는 가운데 시청률도 상승할까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전종서 문상민 주연의 '웨딩 임파서블'이 본격적인 로맨스를 예고했다. 돌고 돌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주인공을 따라 시청률도 고공행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월화드라마 '웨딩 임파서블'(극본 박슬기, 연출 권영일)은 인생 첫 주인공이 되기 위해 '남사친'과 위장결혼을 결심한 무명 여배우 나아정(전종서 분)과 이 결혼을 결사반대하는 형 바라기 예비 시동생 이지한(문상민 분)의 막상막하 로맨틱 미션을 그린 작품이다.
'웨딩 임파서블'은 지난 2월 종영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열기를 이어갈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영화 '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몸값',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 등 OTT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전종서가 처음으로 TV에 출연한다는 점에서도 관심이 모였다. 그뿐만 아니라 웹드라마로 출발해 tvN 토일드라마 '슈룹'으로 이름을 알린 문상민도 첫 TV 주연으로 전종서와 호흡을 맞춰 이목이 집중됐다.
작품은 해외에서 호평받았다. 공개 첫 주 만에 글로벌 OTT 플랫폼 라쿠텐 비키에서는 미국과 영국, 독일 프랑스 등 10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유넥스트에서도 한류드라마 중 1위, 아마존프라임비디오에서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1위로 전 세계 총 103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조금 아쉬운 시청률을 달성하고 있다. 첫 회 시청률 4.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시작해 줄곧 3~4%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고 시청률은 2회와 3회가 기록한 4.1%이며 가장 최신 회차인 19일 방송된 8회는 3.4%를 기록했다. 전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5.2%로 출발해 12.0%로 종영한 거에 비하면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다.
하지만 아직 반등의 기회는 남았다. 지난 19일 방영된 8회에서 나아정과 이지한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본격적인 로맨스와 로맨틱 미션의 시작을 알렸기 때문이다. 이지한은 나아정을 찾아가 "내가 나아정 씨를 좋아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나아정은 상황을 회피하고자 자리에서 도망쳤지만 결국 이지한에게 돌아와 먼저 입을 맞췄다. 돌고 돌아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게 된 두 사람에 시청자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주연 배우들도 작품 후반부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전종서는 "지난 방송을 기점으로 아정이와 지한이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했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결혼하려는 자' 나아정과 '결혼 깨려는 자' 이지한의 로맨틱 미션이 계속될지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문상민도 "9회에 지한과 아정이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무작정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즉흥 여행이 주는 설렘이 시청자 여러분들께도 전달되지 않을까 싶다"며 "이후 방송에서는 아정과 지한이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인물들의 감정이 변화하는 과정과 그 안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매력들을 관심 있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돌고 돌아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게 된 두 사람. 본격적인 로맨스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두 사람의 로맨스 '케미'가 빛을 발해 시청률 상승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웨딩 임파서블'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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