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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아픔 있어"…NCT DREAM, 싹 갈아 마실 '스무디'(종합)

  • 연예 | 2024-03-25 15:55

25일 5번째 미니 앨범 'DREAM( )SCAPE' 발매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그룹 NCT드림의 마크와 런쥔, 제노, 재민, 지성, 해찬, 천러(왼쪽부터)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DREAM( )SCAP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그룹 NCT드림의 마크와 런쥔, 제노, 재민, 지성, 해찬, 천러(왼쪽부터)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DREAM( )SCAP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Smoothie(스무디)'라는 타이틀곡 제목만 보면 NCT DREAM(엔시티 드림)이 그간 보여줬던 밝은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곡을 들어 보면 완전히 다른 매력이다. 가사에도 등장하는 'Dirty(더티) Smoothie'라는 상반된 단어의 조합처럼 NCT DREAM은 청춘의 어두운 면에서 시작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NCT DREAM(마크 런쥔 제노 재민 지성 해찬 천러)이 25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워커힐 컨벤션에서 5번째 미니 앨범 'DREAM( )SCAPE(드림 이스케이프)' 발매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메시지가 확실한 앨범"이라며 "꿈이 없는 분들에게도 희망을 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NCT DREAM의 메시지는 앨범명 표기부터 드러난다. 영어 스펠링 'E'가 들어갈 부분을 괄호로 처리했는데 "문 모양으로 '탈출'의 의미"라는 것이 제노의 설명이다. 멤버들은 "그동안 꿈과 희망 열정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다. 이번엔 꿈 없이 청춘을 지나는 분들에게도 희망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

'DREAM( )SCAPE'는 어둡고 힘든 상황들로 무감각해진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꿈을 찾아 떠나는 NCT DREAM의 첫 번째 여정을 그린 앨범으로 탈출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마크는 "지금까지 밝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현실적으로 우리도 아픔이 있고 꿈이 없던 시절도 있다. 그런 공감대를 열어서 청춘에게 들려줄 수 있는 앨범을 만들자고 마음이 모였다. 지금까지 타이틀곡이 앨범명이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메시지를 포괄하는 앨범 제목이 따로 있어서 더 좋다"고 말했다.

런쥔은 "변화라고 표현할 수도 있지만 우리와 팬 분들은 함께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었다. 언제 특별히 딱 변화했다기보다는 성장내 나가는 과정의 연장선이다. NCT DREAM이 밝은 모습도 있지만 꿈이라는 그 자체에도 여러 뜻이 담겨 있다. 그걸 펼쳐서 하나씩 해석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고 돌아봤다.

앨범은 타이틀곡 'Smoothie(스무디)'를 포함해 청춘들에게 전하는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총 6곡이 유기적으로 구성됐다. NCT DREAM은 더욱 공감가는 청춘과 성장의 서사를 녹이고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담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아이디어를 내며 제작 전반에 적극 참여했다. 성장한 음악과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확인할 수 있다.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그룹 NCT드림의 마크와 런쥔, 제노, 재민, 지성, 해찬, 천러(왼쪽부터)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DREAM( )SCAP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발매되는 NCT드림의 새 앨범 'DREAM( )SCAPE'는 어둡고 힘든 상황들로 인해 무감각해진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꿈을 찾아 떠나는 NCT드림의 첫 번째 여정을 그린 앨범이다.
[더팩트ㅣ이동률 기자] 그룹 NCT드림의 마크와 런쥔, 제노, 재민, 지성, 해찬, 천러(왼쪽부터)가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DREAM( )SCAP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발매되는 NCT드림의 새 앨범 'DREAM( )SCAPE'는 어둡고 힘든 상황들로 인해 무감각해진 현실에서 벗어나 이상적인 꿈을 찾아 떠나는 NCT드림의 첫 번째 여정을 그린 앨범이다.

'Smoothie'는 보통 청량하고 시원한 이미지지만 NCT DREAM은 색다르게 해석했다. 멤버들은 "부정적이고 안 좋은 생각들, 말들, 편견들을 블렌드에 넣어서 갈아서 삼켜서 소화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고 말했다. 가사에 등장하는 'Dirty Smoothie'는 그런 의미에서 나왔다.

'Smoothie'는 808 베이스 라인과 스네어 리듬, 반복되는 챈팅이 만들어내는 그루비함이 매력적인 힙합 댄스곡으로 다이내믹한 전개와 미니멀한 후렴구가 대조돼 듣는 재미를 준다. 나를 향한 세상의 차가운 시선과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을 모두 스무디처럼 갈아 마셔버리겠다는 자신감 넘치는 메시지를 표현했다.

이밖에도 NCT DREAM은 'icantfeelanything(아이캔트필애니싱)'에서 현실에서 꿈으로 탈출하는 과정에서 느끼는 두려움을 내비치고, 'BOX(박스)'에 이르러 세상의 틀을 깨부수고 한 번 더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전한다. 또 'Carat Cake(캐럿 케이크)'를 통해 낯선 세상에서 만나게 되는 다양한 유혹에 대한 솔직한 감정을 풀어냈다.

이어 낯설고 두려운 방황 속에서도 다시 한번 미지의 세계로 뛰어들겠다는 다짐을 노래한 'UNKNOWN(언노운)', 숨 쉴 수 없을 정도로 힘든 순간 나에게 용기를 주는 상대를 향한 진솔한 고백 '숨(Breathing)'까지 힘든 현실에서 탈출해 성장하는 과정의 서사를 6곡에 걸쳐 써내려갔다.

제노는 "이번 앨범은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고 꿈에 대해 할 수 있는 주제가 많다고 생각한다. 이번엔 아픔과 어려움을 공감하자는 것에 무게를 뒀다. 목표는 그 무엇보다 우리가 싶었던 이야기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해찬은 "우리를 한 장르에 정하지 않고 이런 것도 잘하는 구나 느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NCT DREAM은 앨범 발매 후 5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세 번째 월드 투어를 개최한다. 북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각지에서 스타디움, 일본 돔투어 등 지난 투어보다 확장한 규모의 공연으로 더욱 강력해진 글로벌 파워를 보여줄 계획이다. 투어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준비 중이다.

새 앨범 'DREAM( )SCAPE'는 이날 음반으로도 발매되고 오후 6시 전곡 음원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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