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전 회차 공개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류다인이 '피라미드 게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소속사 에이그라운드는 22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극본 최수이, 연출 박소연)에서 명자은 역으로 열연한 류다인의 종영 소감을 공개했다. 그는 "꿈같은 시간이었다. 명자은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피라미드 게임'은 매월 투표로 각자 등급이 매겨지고 F등급은 합법적 학교폭력 피해자가 되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벗어나 게임을 끝낼 저격수가 돼야만 했던 한 여고생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류다인은 극 중 늘 주눅이 들어있지만 사람에게 애정이 넘치고 혼자일 때보다 군중 속에서 더 빛나는 인물 명자은 역을 맡았다.
지난 21일 공개된 마지막 회에서 류다인은 '피라미드 게임'을 무너뜨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냄과 동시에 백하린(장다아 분)과 얽힌 과거의 진실을 고백하는 명자은의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냈다. 특히 자신이 괴롭힘을 당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엄마와의 대화 장면에서는 세밀한 감정 연기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백하린의 협박에 고정 F 후보로 지원하려고 했던 명자은은 '피라미드 게임'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성수지(김지연 분)의 모습에 용기를 얻어 백하린을 거스르는 결단을 내렸다. 결국 작전은 성공해 '피라미드 게임'의 실체가 외부에 공개됐고 학교폭력 가해자들은 퇴학 처분을 받았다.
이후 그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명자은과 백하린의 비밀이 공개됐다. 명자은은 모든 게 본인의 과거 행동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 생각하며 죄책감을 느꼈지만 성수지의 단호한 격려에 마음을 다잡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피라미드 게임'이 없는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다.
류다인은 "정말 꿈같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제 인생에 많은 변화를 줬던 그리고 많은 것을 깨닫게 해준 자은이를 보내줘야 하는 게 아쉽지만 명자은으로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 저희 드라마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또 좋은 배우의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2020년 JTBC 월화드라마 '18 어게인'으로 데뷔한 류다인은 tvN 토일드라마 '일타 스캔들'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첫 주연작 '피라미드 게임'에서 섬세하고 몰입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줘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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