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사 스파이어, 오늘(19일) 기자회견
1년 넘게 계속되는 갈등
[더팩트|박지윤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OMEGA X) 측이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이하 스파이어)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 건들의 중간 경과를 밝혔다.
오메가엑스의 소속사 아이피큐는 19일 "2022년 10월 22일 미국 LA 현지에서 오메가엑스 멤버 재한을 호텔 1층 엘리베이터 앞 복도에서 폭행한 스파이어 전 대표 강성희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고 오랜 수사 끝에 3월 12일 폭행 사실이 인정돼 강성희의 송치가 결정됐다"고 알렸다.
아이피큐는 "폭행 건과 함께 진행된 업무방해 관련 고소 건은 전속계약 해지 본안 소송에 대한 합의로 인해 당사에서 고소를 취하해 불송치로 결정됐으나 이후 강성희에 대한 업무상 위력에 따른 성추행 및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명예훼손과 영업 방해 등으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당사는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된 본안 소송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렸다.
스파이어는 지난 1월 법원의 적법한 결정에 따라 오메가엑스를 향한 폭행과 폭언 등이 인정돼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이 인용됐다. 이후 여러 증거 자료를 통해 잦은 술자리 강요와 협박 등을 일삼았던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허위 사실 유포 등으로 오메가엑스의 활동 재기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게 아이피큐 측 입장이다.
또한 아이피큐는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보도되거나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하는 것도 오메가엑스를 향한 2차 가해"라며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 및 구체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법적 수사에 협조하고 있으며 왜곡된 사안 및 보도에 대한 반박 자료를 소지하고 있어 추후 관련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아이피큐는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고 원활한 활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수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보호와 재기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1년 데뷔한 오메가엑스는 2022년 11월부터 전 소속사 스파이어와 진실 공방을 벌였다. 이후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1월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건에 인용 결정이 내려진 뒤 아이피큐에 새 둥지를 틀고 활동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템퍼링 의혹이 제기돼 갈등이 불거졌다.
스파이어 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CCTV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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