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BAD' 발표
3년 6개월 만의 솔로 컴백.."최상의 결과물"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김남주가 파격적인 음악과 무대로 돌아왔다. 소속 걸그룹 에이핑크 이미지를 걱정할 정도로 팀 이미지와 확실하게 차별화했다.
김남주가 18일 오후 4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BAD(배드)'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3년 6개월 만에 다시 솔로 가수로 나서며 콘셉트 기획부터 전반적인 제작 과정에 적극 참여한 김남주는 "온전히 김남주만을 담은 김남주에 의한 앨범"이라고 밝혔다.
2020년 솔로 데뷔 앨범 'Bird(버드)'로 거침없는 날갯짓을 시작한 김남주는 이번 'BAD'에 날개를 활짝 펼친 듯 더욱 과감한 매력과 완성도 높은 음악을 담았다. 'Bird'를 통해 매혹적인 팜므파탈 매력을 발산했던 김남주는 이번에도 다채로운 13년간의 활동으로 체화된 당당한 애티튜드와 함께 파격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김남주는 "에이핑크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까봐 걱정했다. 멤버들도 놀라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오히려 '더 과감하게 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이핑크로 보여주기 힘든 모습을 담으려고 노력했다. 신선함을 주려고 했다. 김남주로서 성장할 수 있는 최상의 결과물이고 그래서 정말 의미가 깊다"고 소개했다.
에이핑크는 지난해 4월 전 소속사와 계약 만료 후 정은지만 남고 김남주를 비롯해 박초롱 윤보미 오하영은 지금의 초이크리에이티브랩으로 옮겼다. 이번 싱글 앨범은 두 번째 솔로 출격이자 새 회사에서 내놓는 첫 결과물이다.
김남주는 "'Bird'를 발표할 때와는 회사도 다르고 수록된 곡의 수도 다르다. 그때는 코로나19 시기 때문에 공연을 하지 못해서 오는 고난과 역경이 있었다. 무엇보다 '인간 김남주'가 4년 안에 많은 성장을 했다. 팀으로도 개인으로도 수많은 경험과 시간을 통해 성숙해진 제 자신이 다른 점"이라고 돌아봤다.
'BAD'는 김남주의 당당한 외침과 싱잉랩으로 색다른 매력을 준 동명의 타이틀곡 'BAD'가 중심을 잡고 거침없는 솔직함을 담아낸 'Mirror, Mirror(미러, 미러)'(내레이션. 다니엘 헤니)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Ridin' Out(라이딩 아웃)'이 탄탄하게 뒷받침한다. 세 곡에 김남주의 다양한 목소리와 매력이 담겼다.
동명의 타이틀곡 'BAD'는 솔직한 모습에 '나쁘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개의치 않겠다는 당당한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808 베이스 위에 탄탄한 리듬과 악기들이 점차 추가되는 구성이 다이내믹하고 전개될수록 화려해지는 빅밴드 느낌의 브라스 편곡이 중독성 있게 다가온다.
김남주는 "타이틀곡 후보가 모두 좋았다. 이 노래는 강력하게 '내 노래'라는 마음이 들었다"며 "부정적인 타인의 시선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제갈길을 가는 편이다. 작사를 직접 하지 않았지만 곡을 의뢰할 때 나의 이야기를 많이 전했다. 2024년 김남주의 가치관과 성향이 많이 담긴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앨범은 배우 다니엘 헤니의 내레이션으로 주목 받은 'Mirror, Mirror(미러, 미러)', 따뜻하고 부드러운 감성의 'Ridin' Out(라이딩 아웃)'이 수록됐다.
김남주는 다니엘 헤니와 협업에 대해 "주변에서 친분이 있었냐고 하는데 아니다. 하늘이 맺어준 인연 같았다"며 "원래 여자 내레이션이었는데 남자는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그러자 직원 분이 다니엘 헤니 님 어떠냐고 하더라. 말도 안 되는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웃었다. 그런데 섭외 요청을 했고 흔쾌히 수락해주셨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100점 만점에 100점짜리 앨범이다. 이만큼 더 잘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 퀄리티가 너무 좋다"며 "솔로 아티스트로서 인정받고 싶다. 혼자 4~5분 동안 무대를 한다는 게 쉽지 않지만 실력적인 부분을 잘 보여드리기 위해 더 노력했고 퍼포먼스와 가창에 있어서 인정을 받고 싶다"고 바랐다.
김남주는 이날 오후 6시 'BAD' 전곡을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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