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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주, 다시 온 기회…'BAD' 기대되는 이유[TF초점]

  • 연예 | 2024-03-17 00:00

18일 솔로 싱글 앨범 'BAD' 발매
강렬한 여전사 'Bird'에서 통통 튀는 'BAD'로
다니엘 헤니 내레이션 'Mirror, Mirror'까지 풍성


김남주가 18일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BAD'를 발매한다. 2020년 9월 첫 솔로 싱글 'Bird(버드)' 이후 솔로로는 무려 3년 6개월 만이다. /초이랩
김남주가 18일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BAD'를 발매한다. 2020년 9월 첫 솔로 싱글 'Bird(버드)' 이후 솔로로는 무려 3년 6개월 만이다. /초이랩

[더팩트 | 정병근 기자] 2011년 데뷔해 지난 13년간 그룹 에이핑크(Apink)의 리드보컬과 리드댄서로서 보여준 것만으로도 이미 역량은 충분히 검증됐다. 음악 장르도 다양했고 청순부터 날카롭고 강렬한 것까지 안 해본 콘셉트가 없다. 그러나 솔로 가수 김남주로서는 기회가 별로 없었다. 그만큼 보여줄 것도 더 많다는 의미다.

김남주는 18일 두 번째 솔로 싱글 앨범 'BAD(배드)'를 발매한다. 2020년 9월 첫 솔로 싱글 'Bird(버드)' 이후 솔로로는 무려 3년 6개월 만의 컴백이다. 그 사이 에이핑크로 단 두 장의 미니 앨범만 냈을 뿐 그 외의 활동이 뜸했던 터라 체감은 더 길다. 그만큼 이번 솔로 컴백은 김남주에게도 팬들에게도 특별하다.

더군다나 김남주는 지난해 4월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만료 후 에이핑크 멤버인 박초롱 윤보미 오하영과 함께 초이크리에이티브랩(이하 초이랩)으로 옮겼다. 'Bird'는 새 출발을 시작한 김남주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싱글이다. 초이랩은 김남주의 두 번째 솔로 출격을 적극 지원했고 완성도 높은 앨범이 탄생했다.

타이틀곡 'BAD'는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개의치 않는 솔직함을 노래한 곡이다. 김남주는 통통 튀는 매력을 곡 전반에 녹였다. /초이랩
타이틀곡 'BAD'는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개의치 않는 솔직함을 노래한 곡이다. 김남주는 통통 튀는 매력을 곡 전반에 녹였다. /초이랩

'BAD'는 김남주의 당당한 외침과 싱잉랩으로 색다른 매력을 준 동명의 타이틀곡 'BAD'가 중심을 잡고 거침없는 솔직함을 담아낸 'Mirror, Mirror(미러, 미러)'(내레이션. 다니엘 헤니)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Ridin' Out(라이딩 아웃)'이 탄탄하게 뒷받침한다. 세 곡에서 김남주의 다양한 목소리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타이틀곡 'BAD'는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개의치 않는 솔직함을 노래한 곡이다. 김남주는 '퍼트려 봐 Rumor(루머)의 Rumor 날 향해 모든 Point of view(포인트 오브 뷰)', 'Baby, How do I look?(베이비, 하우 두 아이 룩)'이라는 가사처럼 통통 튀는 매력을 곡 전반에 녹였다.

김남주는 2020년 첫 솔로 싱글 'Bird'를 통해 매혹적인 팜므파탈 여전사의 매력을 발산했는데 이번엔 분위기를 바꿨다. 다채로우면서도 성공적인 13년간의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체화된 자신만의 당당한 애티튜드를 이어가면서 조금은 더 가볍고 더 친근하게 다가간다. 최근 공개된 스포일러 영상만 봐도 그의 새로운 매력이 물씬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김남주의 싱잉랩도 빼놓을 수 없는 감상 포인트다. 그는 'Tell me how you feel that, Babe(텔 미 하우 유 필 댓 베이베)? 또 너무 쉽게 나를 말해', 'Uh 거슬리는 소음도 못 돼 이런 나를 두고 아마 넌 Say that(세이 댓)' 등의 자신감 넘치는 가사를 싱잉랩으로 소화해 좀 더 편하게 들을 수 있는 곡으로 완성했다.

김남주는 다채로우면서도 성공적인 13년간의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체화된 자신만의 당당한 애티튜드를 이어가면서 조금은 더 가볍고 더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초이랩
김남주는 다채로우면서도 성공적인 13년간의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체화된 자신만의 당당한 애티튜드를 이어가면서 조금은 더 가볍고 더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초이랩

김남주는 노래 뿐만 아니라 춤 실력도 출중하다. 'Bird' 무대에서 신비로운 카리스마를 발산했던 김남주가 이번 신곡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타이틀곡만큼 호기심을 자아내는 수록곡도 있다. 'Mirror, Mirror'다. 이 곡은 다니엘 헤니가 내레이션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무드 필름에 김남주와 영어로 통화하는 다니엘 헤니의 목소리가 담겼는데 그 자체만으로도 이색적이다. 두 사람이 어떤 '케미'를 만들어냈을지 궁금해진다.

13년 동안 에이핑크로 각인된 이미지 위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김남주는 이미 첫 싱글 'Bird' 활동을 하면서 솔로 가수 김남주로 강렬한 이미지를 새로 남겼다. 이후 솔로 가수로 오랜 공백기가 있어 그 이미지가 옅어졌지만 이번 싱글로 그 갈증을 해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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