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급성 후두염, 9일 마지막 녹화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코미디언 김신영이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날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14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서 DJ 김신영은 청취자들과 다이어트와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가 "스테로이드를 맞아 부었다"며 KBS1 '전국노래자랑' 녹화 날을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 청취자는 "봄이니 살을 빼야 한다. 단백질 귀리 제로 칼로리 음료를 장바구니에 넣었다. 과연 성공할지"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김신영은 "이것만 먹으면 안 된다. 금방 질린다"며 "닭가슴살도 2주 먹으면 지겹다. 각종 채소를 볶고 굴소스 조금 넣어서 먹으면 맛있다"고 팁을 전했다. 그는 "저도 요즘 오트밀을 먹는데 맛있다. 약간 죽스러운 맛"이라며 "무맛보다 조금 더 고소하다"고 다이어트 비법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날을 언급했다. 김신영은 "스테로이드를 맞아 그날 굉장히 부었다. 항생제를 같이 먹다 보니 꽤 부었더라"라며 "기사 사진을 보니까 부었다.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다시 운동이랑 식단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김신영은 지난 6일 급성 후두염을 진단받고 라디오 등 각종 일정에 불참했다. 이후 9일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무대에 선 김신영은 미처 건강이 회복되지 못한 상태와 부은 얼굴로 등장해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마지막 녹화 날 김신영은 "2년 여간 달려온 여정을 마무리하며 인생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겼고 전국에서 만난 모든 분들 마음속에 간직하고자 한다"며 "전국의 모든 출연진분들, 사랑해 주신 분들이 주인공"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신영은 고 송해 후임으로 2022년 10월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됐다. 당시 그는 프로그램의 5대 진행자이자 '전국노래자랑' 최초 여성 MC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약 1년 6개월 만에 무대에서 내려오게 됐다.
김신영이 진행하는 마지막 '전국노래자랑'은 '인천 서구편'으로 지난 9일 녹화가 진행됐으며 오는 24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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