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참가자 '현역가왕'·'트롯걸즈재팬' 통해 선발
4월 2일 오후 10시 첫 방송
[더팩트 | 공미나 기자] '한일가왕전'을 이끌 10인의 마스터 군단이 공개됐다.
14일 MBN 트로트 서바이벌 '한일가왕전' 제작진은 "설운도, 조항조, 윤명선, 신봉선, 대성(이상 한국)과 츠츠미 코이치, 마츠자키 시게루, 료가 하루히, 나이트 템포, 강남(이상 일본)이 마스터 군단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한일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로트 국가대표 톱7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 대표로는 지난 2월 '현역가왕'을 통해 전유진 마이진 김다현 린 박혜신 마리아 별사랑이 선발됐다. 일본 대표 7인도 '트롯걸즈재팬'을 통해 가려졌다.
설운도는 대한민국 트로트계를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다. 2006년 일본 유명 엔카 가수 고다이 나츠코와 듀엣곡 '엔젤'을 발매하며 일본과도 깊은 인연을 맺었다. 조항조는 '사랑 찾아 인생을 찾아' '고맙소' '남자라는 이유로'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다. 지난 2021년 일본의 싱어송라이터 스기모토 마사토의 동명 곡 '오이풀꽃'을 리메이크해 일본 가요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트로트 미다스손' 윤명선은 장윤정을 '트로트계 여왕'으로 성장시킨 '어머나'를 지난 2005년 일본어판으로 발표해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은 한국과 일본을 뒤흔든 원조 K팝 아티스트 대표로 라인업에 올랐다. 신봉선은 2018년 그룹 셀럽파이브로 활동하며 일본 고등학교에서 인기를 끌었던 곡을 리메이크한 바 있다.
츠츠미 코이치는 일본 TV 프로듀서이자 '트롯걸즈재팬', '한일가왕전'을 제작한 넥스텝의 대표이사다. 이번에 직접 심사위원으로 등판한다. 일본의 국민가수이자 '디너쇼 킹'으로 불리는 마츠자키 시게루는 1980년대 조용필이 일본에서 활동할 당시 함께 무대를 서기도 했다. '현역가왕' 준결승전 특별 마스터로 참여한 것에 이어 '한일가왕전' 마스터로 출격한다.
료가 하루히는 일본 가극부터 드라마와 영화, 광고계까지 섭렵한 만능 엔터테이너다. '트롯걸즈재팬' 준결승전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 나이트 템포는 일본 시티팝을 재구축한 퓨처펑크 장르를 대히트시키며 일본은 물론 북미 MZ까지 사로잡은 핫한 아티스트다.
강남은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둬 양국을 가장 잘 아는 인물이다. 2015년 태진아와 함께한 '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장지기장'까지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했다. 제작진은 "첫 녹화부터 한일 양국 마스터들 간에 신경전이 너무 뜨거워서 자칫 과열되는 게 아닌지 걱정이 앞설 정도로 시종 자국 가수와 상대국 가수에 대한 평가를 무척 진지하고 냉정하게 해서 과연 한일전이란 생각을 했다"며 "각 나라 음악에 대한 한일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연히 엿볼 수 있었다. '한일가왕전'의 첫 방 송에 많은 기대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일가왕전'은 4월 2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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