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번 타자·SAVE 논란'
티빙 "문제 인지, 개막에 맞춰 개선할 것"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프로야구 시범경기부터 중계 미숙으로 빈축을 샀던 티빙이 많은 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를 알고 있다며 "개막부터는 제대로 된 서비스로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티빙이 KBO 리그 중계를 앞두고 실시한 'K-볼 서비스 설명회'가 서울 마포구 CJ ENM 탤런트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주희 대표를 비롯해 전택수 CPO, 이현진 CSO가 참석했다.
티빙은 앞서 모회사 CJ ENM이 2024~2026년 프로야구 유무선중계방송권을 따내며 지난 9일 열린 '2024 KBO리그' 시범경기부터 독점 중계를 시작했다.
그러나 정규리그가 시작하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시범경기 중계에서 보여준 미숙한 태도로 지적이 잇따랐다.
일례로 3회 말 타석에 들어선 타자를 소개할 때 타순인 '5번 타자'가 아니라 등번호 '22번 타자'로 채은성을 소개해 빈축을 샀다. 뿐만 아니라 '3루 SAFE'가 아닌 '3루 SAVE'라는 자막을 내고, 주자가 홈 플레이트를 밟자 '홈인' 대신 '홈런'으로 표기했다.
이 밖에도 롯데 자이언츠 선수 전준우를 전근우로, SSG랜더스 에레디아를 에레디야로 쓰는 등 선수 이름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열린 설명회인 만큼 이날 많은 취재진이 참석했다. 이에 최주희 대표는 "저희가 주말에 논란을 많이 만들긴 했나 보다. 저희 팀 모두가 많이 늙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시범 경기부터 생각보다 더 많은 관심을 보내줘 저희도 깜짝 놀랐다. 그리고 뜨거운 관심 만큼 많은 팬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 내내 저희는 불철주야 수많은 기사와 팬들의 지적을 모니터링 했다. 미흡한 부분들이 있었던 점 충분히 공감하고 알고 있다"며 "이를 통해 더욱더 책임감을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같은 이슈에 손을 놓고 있지 않았다고도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인지한 많은 이슈들에 대해 실시간 대응을 통해 해결 가능한 부분은 바로 조치를 했다. 그럼에도 아직 남은 이슈들도 알고 있다. 개선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방안을 찾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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