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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에 스며들 것"…하이라이트, 15년 숙성 멋과 위트(종합)

  • 연예 | 2024-03-11 17:05

올해 데뷔 15주년…새 앨범 'Switch On' 발매

하이라이트가 11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Switch On' 발매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하이라이트가 11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Switch On' 발매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유쾌함과 멋짐 둘 다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어라운드어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가 15년 숙성한 '멋'에 유쾌함을 가미해 돌아왔다.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는 11일 오후 4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Switch On(스위치 온)' 발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하이라이트는 하우스 스타일의 유쾌한 곡 'BODY(보디)'를 타이틀곡으로 내세웠는데 멤버들은 "유쾌함과 멋짐 둘 다 잡을 수 있는 곡"이라고 자신했다.

'Switch On'은 2022년 11월 발매한 미니 4집 'AFTER SUNSET(애프터 선셋)' 이후 하이라이트가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새 앨범이다. 하이라이트는 네 멤버의 데뷔 15주년이 되는 올해 더욱 특별한 마음으로 불빛을 켠다는 뜻의 'Switch On'을 준비했다.

양요섭은 "15주년에 사랑하는 멤버들과 이렇게 앨범을 낼 수 있어서 기쁘고 영광이다. 우리 음악을 통해 일상의 작은 불빛 같은 즐거움을 느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소개했고 윤두준은 "앨범을 내는 게 쉽지도 당연하지도 않다. 그럼에도 내서 들려드릴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또 이기광은 "열심히 갈고닦아 성의 있게 만들었다. 완성도가 높고 계절감도 잘 맞는다. 뮤직비디오도 위트있고 귀엽게 잘 찍었다. 우린 어디서든 분위기가 좋다. 웃으면서 즐겁게 한다는 거 자체가 하이라이트의 매력이다. 거기서 나오는 바이브가 많은 분들에게 스며들 정도로 매력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BODY'는 하이라이트가 그간 한번도 해본 적 없는 하우스 스타일의 감각적인 곡이다. 중독성 강한 챈트 멜로디에 '이 순간 너와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랑 고백을 담았다. 유니크한 장르와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를 통해 하이라이트의 새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손동운은 "너와의 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랑 고백을 담은 곡이다. 지금까지 하이라이트가 하지 않았던 스타일의 감각적인 곡이다.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앞 부분에 감각적인 휘파람 소리가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BODY'는 하우스 스타일의 감각적인 곡이다. 중독성 강한 챈트 멜로디에 '이 순간 너와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랑 고백을 담았다. /어라운드어스
타이틀곡 'BODY'는 하우스 스타일의 감각적인 곡이다. 중독성 강한 챈트 멜로디에 '이 순간 너와의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사랑 고백을 담았다. /어라운드어스

2009년 10월 데뷔해 올해 15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는 그간 각잡힌 멋과 그 안에 담은 서정적인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러 앨범을 발매하고 또 다양한 분야에서의 활동으로 내공이 쌓이고 숙성을 거친 멤버들은 이제 힘을 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뿜어져 나오는 멋이 있고 위트를 더하는 여유도 생겼다.

이기광은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의 댄스곡이 우리에게 느끼는 첫 이미지이지 않을까 싶다. 그것도 좋지만 신나고 즐거운 곡을 해보면 어떨까에서 시작했다. 유쾌하고 즐겁고 그럴 때 더 빛을 발하는 멤버들이라 그런 곡을 타이틀곡으로 했을 때 더 멋있게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고 'BODY'가 제격이었다"고 말했다.

앨범은 이밖에도 깔끔하고 멋스러운 보컬이 매력적인 'Feel Your Love(48.6Hertz)(필 유어 러브 (48.6헤르츠))', 사랑의 과정을 풋풋하게 노래한 'How to Love(하우 투 러브)', 두근거리는 마음을 표현한 청량한 밴드 사운드의 'In My Head(인 마이 헤드)'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이기광은 앨범명과 동명인 'Switch On'을 비롯해 'How to Love' 'In My Head'까지 총 3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하이라이트마느이 정체성을 더 짙게 했다.

하이라이트는 이 앨범을 시작으로 팬들의 바람과 신선한 재미를 모두 충족하는 15주년 활동을 시작한다. "멤버들 모두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면서 'Just do it(저스트 두 잇. 그냥 한다). 그게 롱런의 비결"이라는 멤버들은 "15주년이라는 숫자를 떠나서 매 앨범 매 활동 순간순간 멤버들 그리고 팬 분들과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특별하다"는 마음가짐이다.

윤두준은 "15년 전 각자 막연하게 미래를 상상해본 적은 있을 텐데 지금 같은 상황이 올 거라고 상상하지 못했을 거다. 지금도 여전히 이렇게 앨범을 발매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우리가 걸어온 길이 틀리지 않았다고 자부할 수 있을 거 같다. 이런 설렘을 오래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는 게 궁극적인 목표"라고 각오를 전했다.

하이라이트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5집 'Switch On'을 공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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