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독' 권유리·'첫 스릴러' 지연·'첫 영화' 구준회
[더팩트|박지윤 기자] 소녀시대 권유리 티아라 박지연 아이콘 구준회가 무대 위가 아닌 스크린에서 대중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권유리는 '돌핀'(감독 배두리)으로 데뷔 첫 단독 주연 영화를 선보이고 박지연은 '화녀'(감독 유영선)로 데뷔 첫 스릴러에, 구준회는 '어게인 1997'(감독 신승훈)으로 데뷔 첫 영화에 도전하며 새로운 매력을 발산할 전망이다.
◆ '돌핀' 권유리, 30대 지역 신문 기자로 변신
그동안 브라운관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여준 권유리가 '돌핀'으로 데뷔 첫 영화 단독 주연을 맡았다. 작품은 지방 소도시를 떠나본 적 없는 30대 여성이 삶의 낯선 변화와 작은 도전을 마주하며 겪는 내밀한 이야기를 그린다. 배두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를 비롯한 국내외 유수 영화제의 부름을 받으며 개봉 전부터 주목받았다.
권유리는 삶의 낯선 변화와 도전 앞에 당도한 30대 지역 신문 기자 나영으로 분해 극을 이끈다. 그는 자연스럽고 소박한 본연의 인간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드라마 '피고인' '보쌈-운명을 훔치다' '굿잡' 등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무대 위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배우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온 권유리다. 그런 그가 "다른 유형의 사람을 이해하고 싶은 욕심"이라고 작품에 끌렸던 이유를 설명하며 지금껏 연기하지 않은 새로운 캐릭터를 만났음을 기대하게 했다.
이렇게 권유리는 '돌핀'으로 기존 필모그래피에서 볼 수 없었던 배우로서의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펼친다. 또한 작품은 삶의 변화가 두려운 30대 여성이 우연히 발견한 즐거움을 통해 용기를 얻고 세상으로 튀어 오르는 이야기를 담으며 관객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의미한 첫 도전을 펼치는 권유리가 영역 확장과 작품의 메시지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오는 13일 개봉.
◆ 박지연, '화녀'로 첫 스릴러…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호흡
박지연은 '화녀'로 데뷔 첫 스릴러에 도전한다. 작품은 톱 여배우가 재기를 앞두고 충격적인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한 번의 실수로 나락에 떨어진 배우 수연(박지연 분)이 취해 잠든 사이 함께 살던 후배 배우가 살해되며 시작되는 스릴러 영화다.
'화녀'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포스터 속 박지연은 헝클어진 머리와 휑한 눈을 한 채 어딘가를 노려보고 있어 심상치 않은 사건에 휘말렸음을 짐작게 한다. 또한 스틸에는 청테이프와 식칼 등 여배우의 삶과 다소 거리가 먼 무기들을 손에 쥐고 있는 박지연이 담겨 있어 작품 속 주인공이 어떤 사건에 휘말렸는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극 중 수연은 넘치는 재능으로 연기대상까지 수상했지만 한 번의 실수로 모든 인기를 잃은 유명 여배우다.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해 2010년 영화 '고사 두번째 이야기: 교생실습'으로 스크린 데뷔를 치르며 배우로서 활동 중인 박지연이 데뷔 첫 스릴러에서 어떤 신선한 얼굴을 꺼내 보일지 기대감을 높인다.
또한 박지연은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과 연기 호흡을 맞춘다. 비슷한 시기에 걸그룹으로 활동했던 두 사람이 스크린에서 만나 반가움까지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 송지은은 수연의 오랜 팬이자 비밀을 감춘 지민으로 분한다. 3월 14일 개봉.
◆ 아이콘 구준회, '어게인 1997'로 이어갈 배우 행보
'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나가던 그 시절인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N차 회귀 판타지다. 구준회는 우석(조병규 분)의 절친이자 슬램덩크 광팬 봉균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난다.
그룹 아이콘으로 데뷔한 구준회는 '리듬 타(RHYTHM TA)' '죽겠다(KILLING ME)' '사랑을 했다' 등 여러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팀 내 메인보컬로 특유의 허스키한 보이스를 뽐냈던 그는 지난해 종영한 ENA '보라! 데보라'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구준회는 tvN '반짝이는 워터멜론'으로 시청자들을 만났고 차기작 출연 확정 소식까지 전하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
이 가운데 구준회의 스크린 데뷔작인 '어게인 1997'은 1997년 특유의 레트로적인 감성으로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과거를 돌릴 수 있을까?'라는 메시지를 던지겠다는 포부를 내던졌다.
작품은 회귀물이라는 설정 아래 5번의 죽음과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는 판타지 요소를 비롯해 친구들의 '케미'와 그 안에 숨겨진 반전 그리고 액션 스릴러 멜로 등 복합장르의 재미 등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내세운 가운데 이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오는 4월 1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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