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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연가' 박지훈, 상반된 인격 대면…고통 나눈다

  • 연예 | 2024-02-13 12:19

"같은 처지로 연대"…12회, 13일 밤 10시 10분 방송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13일 방송 예정인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12회에서 자신의 두 인격을 마주한다. /KBS
가수 겸 배우 박지훈이 13일 방송 예정인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 12회에서 자신의 두 인격을 마주한다. /KBS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박지훈이 두 인격을 대면한다.

KBS2 월화드라마 '환상연가'(극본 윤경아, 연출 이정섭) 제작진은 13일 12회 방송을 앞두고 자신의 두 인격을 마주하는 박지훈의 스틸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는 위기를 맞은 박지훈의 가슴 아픈 모습이 담길 예정이다.

'환상연가'는 상반된 두 인격을 가진 남자 사조 현·악희(박지훈 분)와 그 남자를 사랑한 여자 연월(홍예지 분)의 풋풋한 사랑과 지독한 집착을 넘나드는 판타지 사극 로맨스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앞서 사조 현은 무당 충타(황석정 분)의 수마침에 맞아 몸이 마비됐다. 이때를 틈타 몸을 차지한 악희가 국정을 돌보며 적을 제거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충타의 금인살에 봉해져 몸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을 겪게 됐고 한 몸에 공존하는 두 인격이 동시에 무력화됐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에는 '마음의 공간'에서 만나게 된 사조 현과 악희의 모습이 담겼다. 사조 현은 움직일 수도 없고 말을 할 수 없는 처지로 그저 안타까운 눈빛으로 악희를 바라보고 있다. 바닥에 엎드린 악희 역시 고통에 신음하는 얼굴로 그저 바라볼 뿐이다.

한 여자를 두고 대립하는 연적이었다가 서서히 서로를 이해하며 연대감을 형성해 가던 두 사람이었기에 극한의 상황에서 어떤 공조를 펼쳐 나갈지 관심이 모인다.

각각 빛과 어둠을 표현하듯 상반된 색채를 띤 두 인격이지만 사조 융(황희 분)을 제압하고 연월을 지키겠다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이들이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매 순간 보는 이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

'환상연가' 제작진은 "그동안 서로 돕기도 하고 대립하기도 했던 사조 현과 악희가 처음으로 같은 처지가 돼 고통을 나누게 된다. 공존과 희생 중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이들이 위기를 함께 이겨냄으로써 새로운 방향을 찾아갈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환상연가' 12회는 13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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