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2일까지 설 특선 영화 정리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2024년 설 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설엔 휴대폰 클릭 대신 리모컨 버튼을 눌러보자. 눈과 귀를 사로잡을 설 특집 영화 라인업을 소개한다.
'히트맨'(감독 최원섭)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암살요원 준(권상우 분)의 이야기다. 암살요원으로서의 삶보다 웹툰 작가로서 삶을 희망하던 중 술김에 옛 시절 에이스 암살 요원의 이야기를 웹툰으로 작성하고 하루아침에 초대박이 난다. 여기에 범죄조직 제이슨(조운 분)의 표적까지 되면서 쫓기는 인생이 된다. '히트맨'은 9일 오전 9시 40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카운트'(감독 권혁재)는 1988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지만 1998년 평범한 고등학교 선생인 시헌(진선규 분)이 선수 생활 은퇴 후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시헌은 우연히 참석한 대회에서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승부조작으로 기권패를 당한 윤우(성유빈 분)를 보게 되고 아내와 교장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복싱부를 만든다. 불공평한 세상을 향해 시원한 한방을 날릴 '카운트'는 tvN에서 9일 저녁 6시 50분에 방송된다.
'타겟'(감독 박희곤)은 중고거래로 범죄의 표적이 된 수현(신혜선 분)의 일상 속에서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담은 스릴러다. 평범한 직장인 수현은 세탁기를 중고거래로 구매하지만 고장 난 세탁기를 받고 사기 신고를 한다. 그날 이후 수현에게 정체 모를 전화, 주문한 적 없는 배달 음식, 한밤중 찾아오는 일면식 없는 남성들까지 무서운 일이 연달아 발생한다. '타겟'은 JTBC에서 9일 밤 10시 시청자들을 찾는다.
'육사오'(감독 박규태)는 우연히 1등 당첨 로또를 주운 말년 병장 천우(고경표 분)가 순간의 실수로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간 로또를 되찾기 위해 펼치는 코미디 영화다. 같은 시각 북한 병사 용호(이이경 분)는 1등 당첨 로또를 줍게 된다. '육사오'는 9일 밤 10시 40분 SBS에서 볼 수 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감독 마크 웹)은 스파이더맨의 삶에 완전히 적응한 피터 파커(앤드류 가필드 분)는 거미줄로 뉴욕을 활강하며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구해주고 사랑하는 연인 그웬(엠마 스톤 분)과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맥스(제이미 폭스 분)이 뉴욕을 마비시키고 스파이더맨은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스파이더맨은 9일 밤 12시 50분에 EBS에서 만날 수 있다.
'스위치'(감독 마대윤)는 캐스팅 0순위 천만배우이자 최고의 스캔들 메이커 박강(권상우 분)이 하루아침에 쌍둥이 아빠가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강은 유일한 친구이자 뒤처리 전문 매니저 조윤(오정세 분)와 함께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탔고 다음날 아침 낯선 집에서 깨어난다. 성공을 위해 이별했던 첫사랑 수현(이민정 분)과 결혼 생활을 하는 등 180도 뒤집어진 인생에 당황해한다. 과연 박강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지 10일 저녁 8시 30분 SBS에서 볼 수 있다.
'귀공자'(감독 박훈정)는 필리핀에서 불법 경기장을 전전하며 병든 어머니와 살아가는 복싱 선수 마르코(강태주 분)가 어머니 수술비 마련을 위해 아버지를 만나러 한국으로 향하던 중 정체불명의 남자 귀공자(김선호 분)를 만나는 내용이다. 귀공자를 필두로 재벌 2세 한이사(김강우 부), 미스터리한 인물 윤주(고아라 분)까지 쫓아온다. 한국 느와르물의 끝판왕 '귀공자'는 10일 밤 10시 30분 SBS에서 방송된다.
'페이스오프'(감독 오우삼)는 얼굴도 신분도 바뀐 두 남자의 이야기다. FBI 요원 숀(존 트라볼타 분)은 휴가 중 테러를 당하게 되고 테러리스트 캐스터 트로이에게 복수의 칼날을 간다. 몇 차례 격돌 끝에 숀은 트로이를 생포하지만 코마 상태에 빠진다. 이 가운데 숀은 트로이의 얼굴을 통째로 떠내 자신의 얼굴에 이식시킨 다음 동생 캐서트의 동생으로부터 정보를 빼낸다. 10일 밤 10시 35분 EBS에서 전파를 탄다.
'세자매'(감독 이승원)는 괜찮은 척하는 소심 덩어리 첫째 희숙(김선영 분)과 완벽한척 하는 가식덩어리 둘째 미연(문소리 분) 안 취한 척 하는 골칫덩어리 셋째 미옥(장윤주 분)이 각자 살아가다 아버지 생일을 맞아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이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들은 어린 시절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을 풀며 폭발한다. '세자매'는 10일 밤 11시 20분 KBS1에서 '가족'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클리프행어'(감독 레니 할린)는 로키 산맥 공원의 구조 대원으로 일하던 게이브 윌커(실베스터 스탤론 분)가 조난당한 동료 홀 터커(마이클 루커 분)의 연인 새라를 구조하지만 결국 새라가 죽는 내용이다. 양심의 가책을 느낀 게이브는 구조원을 그만두고 덴버에서 자리 잡는다. 이후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치고 조난자가 구조를 요청하게 되자 게이브와 터커는 함께 조난자들을 찾는다. 이 작품은 11일 오후 1시 25분 EBS에서 공개된다.
'더 문'(감독 김용화)은 2009년 대한민국의 달 탐선 우리호가 달을 향한 여정에서부터 시작된다. 위대한 도전에 전 세계가 주목하지만 태양 흑점 폭발로 태양풍이 우리호를 덮치고 황선우(도경수 분) 대원만 남겨진다. 5년 전, 나래호가 공중폭발한 것과 비슷한 상황이다. 선우를 무사 귀환시키기 위해 5년 전 나래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산에 묻혀 지내던 전임 센터장 김재국(설경구 분)이 합류한다. '더 문'은 11일 오후 6시 40분에 tvN에서 볼 수 있다.
'드림'(감독 이병헌)은 선수 생활 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은 축구 선수 윤홍대(박서준 분)가 풋볼 월드컵 감독으로 재능기부를 하던 중 현실파 PD 이소민(아이유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운동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실력보다 말이 앞서는 선수들, 다큐에 대사와 상황 진정성이 없는 연출을 강요하는 소민. 과연 이들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지 11일 오후 8시 10분에 JT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은 1987년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교관 이민준(하정우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암호 메시지가 들려오고 민준은 비공식적으로 동료를 구출하라는 임무를 자원한다. 몸값을 노리는 공항 경비대를 피해 한국인 택시기사 김판수(주지훈 분)를 만나게 되고 두 사람은 뜻밖의 동맹을 맺고 서로를 의지한다. '비공식작전'은 11일 오후 9시 10분 TV조선에서 방송된다.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농구선수 출신 공익근무요원 강양현(안재홍 분)이 해체 위기에 놓인 부산중앙고 농구부 신임 코치로 발탁되며 일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다. 팀워크가 무너진 부산중앙고는 몰수패라는 치욕의 결과를 낳고 학교는 농구부 해체까지 논의한다. 그러나 양현은 MVP까지 올랐던 고교 시절을 떠올리며 다시 선수들을 모은다.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써 내려간 8일간의 기적 '리바운드'는 MBC에서 11일 밤 10시 25분에 방영된다.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는 부산 변두리 작은 포구 구암의 절대적인 주인 손영감(김갑수 분)과 그의 밑에서 수년간 수족으로 일해온 희수(정우 분)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들은 무엇 하나 이뤄낸 것 없이 반복된 건달짓에 지쳐있다. 이 가운데 영도파 건달들은 구암에 눈독을 들이고 영도파 에이스이자 희수의 오랜 친구인 철진(지승현 분) 역시 희수에게 접근한다. 구암을 차지하려는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이 11일 밤 10시 35분 KBS2에서 전파를 탄다.
'군도:민란의 시대'(감독 윤종빈)는 양반과 탐관오리들의 착취가 극에 달했던 조선 철종 13년이 배경이다. 백성들의 삶이 날로 피폐해져가는 사이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 조윤(강동원 분)은 극악한 수법으로 양민들을 수탈한다. 이에 백정 돌무치는 군도에 합류해 지리산 추설의 신 거성 도치(하정우 분)로 거듭나고 망할 세상을 뒤집기 위한 승부가 시작된다. '군도'는 EBS에서 11일 오후 10시 55분에 방영된다.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가리봉동 소탕작전 후 4년 뒤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인도받아 오라는 미션을 받는 데서 시작된다.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와 전일만(최귀화 분) 반장은 현지 용의자에게 수상함을 느끼고 그 뒤에 무자비한 악행을 벌이는 강해상(손석구 분)이 있음을 알게 된다. 나쁜놈 잡는데 국경 없는 통쾌한 액션물 '범죄도시2'는 11일 밤 11시 5분 SBS에서 볼 수 있다.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는 무뚝뚝한 남편 강진봉(류승룡 분)과 무심한 아들딸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온 오세연(염정아 분)이 어느 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되고 생일선물로 문득 떠오른 자신의 첫사랑을 찾아달라는 황당한 요구에서 시작된다. 어쩔 수 없이 여행길에 따라나선 진봉은 무작정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이들은 지난날 소중한 기억을 하나 둘 떠올린다. 이 작품은 12일 오전 9시에 MBC에서 볼 수 있다.
'유열의 음악앨범'(감독 정지우)은 1994년 가수 유열이 라디오 DJ를 처음 진행하던 날 만난 미수(김고은 분)와 현우(정해인 분)가 시간이 지나고 기적처럼 마주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들은 설렘과 애틋함을 느끼지만 자꾸 어긋난다. 엇갈림 속에서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과 함께 우연과 필연을 반복한다. 이 작품은 KBS1에서 12일 낮 12시에 방영된다.
'달짝지근해: 7510'(감독 이한)은 과자밖에 모르는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 분) 앞에 세상 긍정 마인드 일영(김희선 분)이 나타나고 치호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내용이다. 여기에 염치없고 철없는 형 석호(차인표 분)와 자아도취 제과회사 사장 병훈(진선규 분) 예측불가 과몰입러 은숙(한선화 분)까지 합세한다. 12일 오후 7시 40분 KBS2에서 볼 수 있다.
'밀수'(감독 류승완)는 평화롭던 바닷가 마을 군천에 화학공장이 들어서며 하루아침에 해녀들이 일자리를 잃게 되자 춘자(김혜수 분)가 바닷속 물건을 건지기만 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해녀들에게 제안하면서 시작된다. 위험한 일임을 알면서도 생계를 위해 동참한 진숙(염정아 분)은 전국구 밀수왕 권 상사(조인성 분)를 만나며 밀수판에 본격적으로 빠져든다. '밀수'는 12일 저녁 8시 MBC에서 시청자들을 찾는다.
'범죄도시3'(감독 이상용)는 마석도(마동석 분)가 서울 광수대로 발탁된 뒤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렸다. 새로운 팀원들과 함께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신종 마약 사건을 알게 되고 수사를 확대한다. 한편 마약 사건의 배후인 형사 주성철(이준혁 분)은 계속 마약 판을 키우고 일본 조직까지 끌어들인다. 커진 판도 시원하게 싹 쓸어버린 '범죄도시3'는 12일 오후 8시 20분 SBS에서 방영된다.
'교섭'(감독 임순례)은 분쟁지역 아프가니스탄에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납치되는 최악의 피랍사건을 담았다. 교섭 전문가 외교관 재호(황정민 분)와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 분)은 입장도 방법도 다르지만 인질을 살려야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협동한다. 과연 교섭이 성공할 수 있을지 12일 밤 9시 50분 KBS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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