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눈물 흘리며 라이브 방송…"죄를 저지른 상태"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가수 미노이가 전속 광고 모델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7일 마이데일리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미노이가 모델 계약을 했던 한 화장품 브랜드 업체의 광고 촬영 2시간 전 펑크를 냈다. 이와 관련해 미노이 소속사 AOMG 관계자는 <더팩트>에 "확인 중"이라고 짧게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노이와 계약을 체결한 해당 화장품 브랜드 대표는 미노이 소속사에게 "계약 파기에 대한 위약금은 받지 않겠다. 사실 관계만 잘 밝혀져서 또다시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달한 상태다.
미노이의 스케줄 펑크는 화장품 브랜드 대표가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알려졌다. 대표는 최근 "유독 한 주 힘든 한 주 였다. 이번 광고 촬영장에 모델이 노쇼를 해서 또 법적 분쟁을 해야 할 것 같다. 대기업 상대라 걱정된다"라고 적었다.
이 브랜드는 미노이를 모델로 1년 스케줄을 미리 짜놓은 상태다.
한편 지난 5일 새벽 미노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는 "내가 지금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더 먼 나중에 설명할 자신이 있기 때문에 용기를 내봤다. 늦은 시간에도 나의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이렇게 많다니 너무 큰 위로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지금 내가 처해있는 상황들을 다 설명할 수는 없지만 내가 내 자신을 아티스트라 말하고 그거에 당당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내 인생의 질문을 놓고 봤을 때 어떤 행동을 보여줘야겠다고 깨달은 점이 너무나 많은 시점"이라며 "3월이면 그때 이래서 이런 이야기를 한 거구나 느끼는 분들도 계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나는 나하고 싸우고 있고 제 인생의 기준과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는데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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