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기대령이고 내 사람이다"…뒷배가 될 것을 약속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세작, 매혹된 자들' 조정석 신세경 이신영이 '삼각 멜로'를 시작했다.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극본 김선덕, 연출 조남국) 6회는 임금과 기대령으로 재회한 이인(조정석 분)과 강희수(신세경 분)의 '혐관'(혐오 관계) 서사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특히 이인이 뜻하지 않게 강희수와 김명하(이신영 분)의 포옹을 목격하면서 '삼각 멜로'가 시작됨을 알렸다.
이인은 "나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 지켜주고 싶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사람, 그 사람이 사라지면 모든 게 의미 없어지는 그런 사람, 그 한 사람이 억울하게 죽었다면 정신이 나갈 법도 하지"라고 강희수의 역심을 추궁하며 거세게 몰아세웠다. 강희수는 이인에게 어심에 깃든 의심을 지울 방도를 일러달라 청했다.
이에 이인은 "너의 뒷배가 돼주겠다. 조정 신료들과 종친들은 물론 내명부와 외명부까지 나서 너의 환심을 사려고 할 게야"라며 본인의 믿음을 얻고 싶다면 왕대비전을 뒷배로 삼지 말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강희수는 첫 입궐과 동시에 김명하에게 "간약한 술책으로 세상을 속이고 용상에 오른 주상을 끌어내리려고 돌아온 겁니다. 나리께도 기회를 드리지요. 저와 함께하시겠습니까?"라고 제안했다.
이후 이인이 중궁전에 들어오면서 "하필이면 내가 없을 때 나만 부를 수 있는 기대령을 중궁전으로 불러들이다니"라며 분노했다. 이에 중전 오씨는 이인에게 "의논할 것이 있어 불렀습니다. 실은 얼마 전 문성대군(최예찬 분)이 제게 바둑판을 구해달라고 청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마 기대령 소식을 듣고 호기심이 생긴 모양입니다"라며 강희수와 미리 입을 맞춘 말을 꺼냈다.
그러나 이인 역시 모친의 계략으로부터 중전 오씨를 도와주기 위한 강희수의 지략임을 알아챘다. 강희수는 "뒷배를 만들지 말라는 전하의 명을 받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러한 것이니 전하께 의탁하고 매달릴 밖에요"라고 예의를 갖췄다. 이인은 "걱정 마라. 너는 기대령이고 내 사람이다. 네가 어명을 충실히 지켰으니 나도 너를 지켜주마"라며 강희수의 든든한 뒷배가 될 것을 약속해 강희수의 마음을 흔들었다.
하지만 이인의 명으로 문성대군의 바둑스승이 된 강희수는 김명하에게 약조한 대로 문성대군과 장령공주를 알현시켰다. 이후 김명하는 강희수를 와락 안은 채 "그대를 또 해하게 될까 봐 무섭소. 함께 하겠소"라며 그녀의 복수 제안을 수락했다. 이때 이인이 강희수와 김명하가 포옹하는 모습을 목격하며 충격에 빠졌다.
'세작, 매혹된 자들'은 설 특집으로 9일부터 11일까지 3일 동안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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