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습격으로 업소용 퇴치기까지 동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연이어 주택 살이 고충을 토로했다.
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옥을 찾은 김대호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주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한 방송에서 주택 살이 고충을 털어놓은 박나래는 이날 역시 벌레 때문에 힘들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한옥 내부에 들어와 문을 열고 운치 있는 마당 경치를 감상했다. 그는 "비 내릴 때 여기서 아내랑 둘이 휴대용 가스레인지 놓고 부침개 부치고 막걸리 먹으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개방감이 좋다"고 덧붙였고 장동민은 "큰 창을 개방하는 건 서울 지역에서만 가능하다. 조금만 외지로 나가면 문 여는 순간 벌레가 집에 많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한숨을 쉬며 고개를 저었다. 출연진은 모두 의아해하며 "왜 그러냐"고 물었고 그는 "서울도 (창문) 열어놓으면 파리같은 벌레가 어마어마하게 온다"며 벌레 습격은 지역 불문임을 설명했다. 또 "벌레가 너무 많아 업소용 벌레 퇴치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해 출연진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박나래가 주택 살이 어려움을 언급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엔 "주택 살이 소원 중 하나인 야외 노천탕을 만들었다. 그런데 장작, 먹을 고기 다 준비해서 노천탕 물을 틀자 수도가 동파됐다"며 "얼음이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더라. 3월까지 사용이 불가하다"고 말했다.
또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외풍이 심해 라디에이터(방열기)를 샀지만 난방비 폭탄을 맞아 100만 원이 나왔다"고 전한 바 있다.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임들의 집 찾기를 위해 직접 스타들이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출연진이 소개한 매물을 놓고 경쟁을 한다. 매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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