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메가엑스(사진)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아이피큐와 다날엔터테인먼트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더팩트 DB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그룹 오메가엑스 전 소속사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가 탬퍼링 의혹 진위 여부를 밝히기 위해 아이피큐(IPQ)와 다날엔터테인먼트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30일 오메가엑스 탬퍼링(전속계약 종료 전 사전접촉) 의혹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전날 공정위에 아이피큐와 그 배후 세력으로 의심되는 다날엔터테인먼트의 불공정행위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아이피큐는 오메가엑스의 현 소속사다.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사태의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자 어려운 과정을 거쳐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공정위 신고를 통해 사태의 진실이 명확히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상호 비방과 억측이 아닌 공정위의 공명정대한 판단으로 사건의 진위가 밝혀지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정위의 판단이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손해배상 등 민형사상 조치와 그간 잘못된 언론 보도를 바로잡는 언론중재위원회 제소 및 손해배상 청구 등 추가 절차를 밟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K팝 시장에서 탬퍼링이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의 부당 대우 및 갑질 등을 주장하며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후 법원이 해당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오메가엑스는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와 결별하고 아이피큐로 이적했다. 이 과정에서 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는 탬퍼링 의혹을 제기했고, 오메가엑스와 아이피큐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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