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OUT', 솔로 아티스트 설아의 첫 발걸음…23일 오후 6시 발매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우주소녀 설아가 데뷔 8년 만에 팀 내 첫 솔로 주자로 나선다. 설아는 앨범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음악적 스펙트럼까지 넓혔다. 설아는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앨범을 완성했다.
그룹 우주소녀 멤버 설아가 23일 오후 4시 서울 강남구 청남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INSIDE OUT(인사이드 아웃)'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설아는 "우주소녀라는 집에서 나와 솔로로 첫발을 내딛는 게 부담이 많이 됐다. 하지만 잘 배우고 겪으면서 성장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아가 속한 우주소녀는 2016년 2월 25일 데뷔해 올해 8주년을 맞았다. 그리고 설아는 팀 내 첫 주자로 솔로 데뷔를 이뤄냈다. 그 도전에는 누구보다 든든하게 믿어준 우주소녀 멤버들이 있었다. 설아는 "멤버들을 정말 잘 만났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멤버들이 제 스타일이나 성격을 잘 알아서 제가 부담 가지 않게 잘 챙겨줬다. 그걸 보면서 앞으로 우주소녀 멤버들에게 더 잘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신보는 설아 만의 감성이 짙게 녹아 있는 앨범이다. 단 하나의 설명으로 정의하기 어려운, 기쁨과 슬픔은 늘 공존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이제껏 보여준 우주소녀 설아의 존재감 그리고 앞으로 보여줄 솔로 아티스트 설아의 다양한 모습도 결국 '하나'라는 메시지가 함께 담겼다.
설아는 "이번 앨범에 제 내면의 모습을 풀어내고 싶었다. 우주소녀 앨범은 저 혼자 하는 게 아니라서 불가능했는데 솔로 앨범에서는 그런 제한이 없어서 좋았다"며 "제 감성이 잔뜩 묻은 사랑스러운 앨범이라고 생각한다"고 웃으며 말했다.
타이틀곡 'Without U(위드아웃 유)'는 감성적인 어쿠스틱 사운드와 단단한 설아의 보컬이 잘 어우러진 밴드 팝 스타일의 곡이다. 곡의 주체인 '나'는 이제 '너' 없이 자신을 스스로 지키려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수록곡 'Let's talk(렛츠 토크)'는 내면 깊은 곳에 자리 잡은 근본적인 '외로움'을 얘기하는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프렌치 하우스 곡이며 'NO GIRL(노 걸)'은 자신의 이기적인 모습에 지쳐 떠난 상대에게 여전히 차갑고 날 선 표현들로 그리움을 말하는 UK개러지 장르의 곡이다.
설아는 이번 앨범 전곡 작사를 비롯해 수록된 2곡에는 작곡까지 참여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도 발휘했다. 특히 이번 앨범 주제도 설아가 직접 정했다. 설아는 "제 솔직한 모습과 색깔들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은 갈증이 있었다"며 "저를 더 밖으로 표출하는 메시지를 담고 싶어서 'INSIDE OUT'으로 주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 콘셉트 또한 설아의 의견이 많이 들어갔다. 설아는 "어떤 게 제일 나한테 잘 맞을까 이런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우주소녀 활동 때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위주로 도전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앨범을 제작하면서 스스로한테 끊임없이 질문했다. 저를 더 많이 알아갈 수 있는 앨범 준비 과정이었다. '내가 이 정도로 다양한 감정을 가진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느낄 정도로 많이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주소녀로 다양한 매력을 보여줬던 설아는 첫 솔로 앨범으로 댄스 장르가 아닌 밴드를 택했다. 설아는 "우주소녀에서 댄스를 많이 보여드렸으니 솔로 앨범에서는 제 보컬이 가진 색깔과 음악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밴드로 준비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또한 "제가 밴드 음악을 너무 좋아한다. 밴드는 악기 연주를 라이브로 하다 보니까 그거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는 게 희열이 있다. 그 부분에서 저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설아는 "이번 앨범을 통해서 팬 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설아가 혼자 무대를 채울 수 있는 아티스트구나'라는 반응이 나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설아는 이날 오후 6시 'INSIDE OUT'을 발매하고 활동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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