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저녁 6시 세빛섬플로팅 아일랜드 코미디언협회 행사
전임 회장 엄영수, "막중한 임무 맡아준 김학래님께 감사"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사)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이하, 코미디협회) 김학래 회장이 22일 저녁 열린 신년회에서 "희극인들의 아름다운 전통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잠원동 한강 세빛섬플로팅 아일앤드에서 가진 희극인들의 신년 모임에서는 코미디협회 신임 회장 김학래와 전임 회장 엄영수의 이·취임식도 가졌다.
신임 회장 김학래는 희극인 선후배와 내빈 등 500여명이 참석한 취임식에서 "어려운 시기에 막중한 임무를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 "악극단 시절 선배님들부터 개콘시대 후배들까지 방송을 통해 희로애락을 함께한 선후배 동료들의 가교 역할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희극인 집사'로 불리며 아낌없는 봉사를 한 뒤 23년만에 바통을 넘긴 전임 회장 엄영수에게도 박수가 쏟아졌다.
엄영수는 "신임 회장님은 개인적으로 저한테는 동문선배이자 방송 선배님이신데 기꺼이 봉사의 길을 허락해주셨다"면서 "덕분에 저는 어깨가 가벼워졌지만 선배님께 짐을 떠넘긴 건 아닌가 싶어 죄송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한방송코미디언협회는 방송 연예계의 친목과 권익을 위해 만들어진 유관단체 중 유일하게 보수 없이 봉사해야하는 자리다. 지난해 진행된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추대형식으로 당선된 김학래는 올 1월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이용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신년 행사에는 이상해 배연정 배일집 이용근 엄영수 임하룡 이용식 최양락 이봉원 팽현숙 김미화 임미숙 이희구 최고봉 김종하 장미화 등 원로와 '유머1번지' 중견 개그맨 선배들, '개콘' 후배들까지 두로 참석했다. 희극인들과 호흡을 함께해온 가수들과 연기자들, 연예협회 석현 이사장을 비롯한 방송가 안팎의 유관단체 및 기업인들까지 500여명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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