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크라임씬·아파트404 공개 예정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도파민을 제대로 자극할 다양한 추리 예능이 연이어 방영된다. 실제 사건을 파헤치고 범인을 색출하며 시청자들 손에는 땀을 쥐게 할 예정이다.
탐정들의 세계를 알 수 있는 '탐정들의 영업비밀', 롤플레잉의 귀환 '크라임씬 리턴즈', 유재석X제니X차태현의 조합 '아파트 404'가 그 주인공이다.
◆ "셜록 홈즈는 여기로"...'탐정들의 영업 비밀'
현실판 '설록 홈즈'들이 총집합한다. 시청자들은 영화와 드라마에서 봤던 탐정들을 실제 마주할 수 있게 됐다.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직업 탐정의 실제 사례들을 살펴보는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토크쇼 프로그램이다. 2020년 탐정 합법화 이후 현실 세계에서 맹활약 중인 탐정들이 다양한 의뢰 케이스를 소개한다.
'관찰 전문가' 데프콘 '공감 요정' 유인나 '솔직 입담' 김풍이 MC로 확정됐다. 여기에 '애로부부' 이혼전문 변호사로 이름을 날린 남성태 변호사가 법률 담당을 맡아 함께 사건을 들여다본다.
탐정들은 탐정의 세계를 소개하는 건 물론 100% 실화 사건 사고 경험담을 공개한다. 또 MC들과 증거물을 공유하며 사건을 파헤친다.
김진 PD는 "합법과 불법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는 탐정들은 어떤 일을 하는지 명확하게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소수정 PD 역시 "지금까지 나온 범죄프로그램들은 대부분 미제·살인사건 등 심각한 강력 사건을 다룬 프로그램"이라며 "'탐정들의 영업 비밀'은 실제 시청자들이 살다 보면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사건을 다룬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에게 도움을 청해야 하는지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정보를 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공개된 티저 속 탐정들은 어두운 차 안에서 "지금 나옵니다! 가자"라고 외치는가 하면 "대한민국을 우리만큼 잘 아는 사람이 있습니까?"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불륜 학교폭력 스토킹 등 범죄부터 반려동물 추적 가출 등 누구도 알려주지 않고 해결하기 어려웠던 생활 밀착형 사건 사고들의 증거수집 '꿀팁'까지 대방출한다.
첫 녹화를 마친 김풍은 제작진을 통해 "소설·만화에서 접하던 탐정은 어둡고 축축한 느낌에 차갑고 시니컬한 이미지로 각인돼있다. 그러나 오히려 밝고 쾌활하고 인간미 넘치는, 따뜻하고 직업의 긍지를 갖고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탐정들의 영업 비밀'은 23일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 레전드 롤플레잉 추리의 귀환 '크라임씬 리턴즈'
사건 보드 위 어지럽게 얽힌 단서들. 용의선상에 오른 6명의 플레이어. 보기만 해도 긴장감이 도는 '크라임씬'이 2월에 돌아온다.
티빙 오리지널 '크라임씬 리턴즈'는 경력직 플레이어 장진 박지윤 장동민부터 신입 플레이어 키 주현영 안유진까지 더 크고 새롭게 돌아온 '크라임씬'에서 용의자와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그들 가운데 숨어있는 범인을 찾아내는 추리 게임이다.
'크라임씬' 시리즈는 2014년 시즌1을 시작으로 2017년 시즌3까지 진행된 국내 최초 롤플레잉 추리 예능이다. 세계 3개 TV 시상식 '뉴욕TV&필름 페스티벌' 본상, 아시아 최대 TV 시상식 '아시안 텔레비전 어워즈' 최우스상, 북미 3대 영화 영상 시상식 '휴스턴 국제 영상 영화제' 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또 모두가 용의자이자 탐정이라는 신선한 설정과 설계된 스토리, 거대한 세트에 구현된 살인사건 현장까지 '고퀄리티'와 '웰메이드'라는 수식어를 가지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전 시리즈를 함께한 윤현준 PD가 이번 시즌 역시 연출을 잡아 화제다. 윤 PD는 "쉽지 않은 결정과 작업이었지만 다시 돌아올 수 있어 기쁘다"며 "시리즈가 다시 돌아올 수 있게 기다려주시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공개된 포스터에는 이번 시리즈를 이끌 인물들이 담겼다. 범인을 밝혀내려는 날카로운 눈빛부터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소까지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이들 사이로 '다시 시작된 추리 전쟁!'이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첫 사건부터 이래도 돼요?" "사이즈가 보통이 아닌데?" 등 각양각색의 반응은 예측불허 사건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한다. 이어 억울함을 호소하거나 자신감 넘치는 얼굴로 범인을 지목하고 의심을 받는 플레이어들의 모습은 연기력과 추리력을 기대하게 한다.
이 가운데 플레이어들은 제작진을 통해 합류 소감을 밝혔다. 장진은 "물리적 에너지와 정신적인 무장"이라고 말했으며 장동민은 "다시 돌아올 '크라임씬'을 위해 관련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며 경험치를 쌓았다"고 전했다. 키는 "집요하게 캐묻는 모습과 상황마다 바뀌는 연기력"을 키워드로 꼽았으며 주현영은 "지독한 상황극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장 견제되는 멤버로 박지윤이 뽑혔으며 가장 기대되는 신입 플레이어로 주현영이 지목됐다. 이들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된다.
'크라임씬 리턴즈'는 2월 9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 '아파트 404'의 입주자를 환영합니다
친숙한 공간 아파트에서 소름 끼치고 이상한 일들이 벌어진다.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아파트 404'는 6명의 입주민이 생활 터전인 아파트를 배경으로 기상천외한 일들의 실체를 추적하는 시공간 추월 실화 추리극이다.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다양한 연도와 시공간을 넘나드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가 출연을 확정 지어 제작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유재석의 리더십, 차태현의 통찰력, 오나라의 발랄 에너지, 양세찬의 대체 불가 예능 센스, 블랙핑크 제니의 월드클래스 예능감, 이정하의 귀여운 막내미까지 볼 수 있다.
여기에 다양한 이야기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흥미진진한 추리가 궁금증을 더한다.
뿐만 아니라 그 시절 아파트 단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풍경은 레트로 감성을 자극한다. 빼곡하게 늘어선 아파트 단지와 길게 뻗은 복도, 창문에 매달린 실외기 등 누구나 한 번쯤 봤을 법한 전경이 현실감을 더한다.
앞서 공개된 메인포스터에는 아파트 현관문 외시경으로 바라본 6명의 모습이 담겼다. 모두 같은 곳을 응시하고 있는 입주민들은 단서나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듯 깜짝 놀란 채로 입을 다물지 못해 궁금증을 더한다.
티저 영상에서 멤버들은 비명을 지르고 아파트 입구에 발을 들이자마자 "뭐야?"라며 당황해한다. 이후 단서를 발견할수록 연기가 피어오르고 하늘 위로 돈이 흩뿌려지는 등 이상한 일이 연달아 터진다.
역대급 캐스팅과 실화를 기반으로 한 '아파트 404'는 다음 달 15일 저녁 8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culture@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