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윤, 20년 전 잃어버린 것 깨달아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모래에도 꽃이 핀다' 장동윤이 이주명에게 진심을 고백했다.
17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 연출 김진우) 9회에서는 거산에 퍼진 오유경(이주명 분)과의 스캔들을 해명하는 김백두(장동윤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주미란(김보라 분)은 김백두와 오유경에게 최칠성(원현준 분) 사망 당시 일을 털어놓았다. 최칠성이 주철용(윤정일 분)을 자신이 죽인 거나 다름없다면서 범인이 아직도 거산에 있다고 말했다는 것.
또한 주미란은 최칠성이 알려준 주소에서 가져온 돈가방과 장부를 건넸다. 자신이었다면 돈을 가졌을 거라는 김백두의 말에 오유경은 억만금을 줘도 보상되지 않는다며 씁쓸해했다. 잃어본 적 없는 사람은 모를 거라는 오유경의 말에 김백두는 자신도 그런 적 있다며 발끈했다. 하지만 김백두는 자신이 무엇을 잃었는지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
한편 거산에는 김백두와 오유경이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 소문이 퍼졌다. 소문을 접한 오유경은 "하늘이 쪼개져도 없는 사실"이라고 못 박았다. 단호한 오유경의 말에 김백두는 내심 서운해했다.
김백두는 거산 남자들의 취조에 오유경이 알려준 대로 해명했지만 넘어야 할 산은 또 있었다. 엄마 마진숙(장영남 분)까지 알게 된 것. 거산 시장 사람들의 쑥덕거림에 김백두는 20년 전의 오유경이 떠올랐다. 김백두는 "아니라고 해도 안 믿을 거 알고 있다. 옛날에 두식이네가 아니라 하는데도 다들 믿고 싶은 대로 믿었다. 억울하게 몰린 사람은 평생을 상처 속에서 살아간다"고 말하며 울컥했다.
가슴 속에 있던 말을 쏟아낸 김백두는 자신이 잃어버린 것이 오유경이라는 걸 깨달았다. 20년 전 오유경을 떠나보내고 수만 번 후회했던 김백두는 마침내 용기를 냈다. 김백두는 오유경에게 "그때처럼 맥없이 너를 안 보낼 거다. 나 너 진짜로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김백두의 직진이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궁금해지는 가운데 '모래에도 꽃이 핀다' 10회는 오늘(1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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