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섹션 초청…"한국 영화계를 대표할 영화"
[더팩트|박지윤 기자] '파묘'가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난다.
배급사 ㈜쇼박스는 18일 "'파묘'(감독 장재현)가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Forum)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밝혔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손꼽히는 세계 3대 영화제로 올해 2월 15일부터 25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된다.
이 가운데 '파묘'가 초청된 포럼 섹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와 독보적이고 신비로운 개성을 가진 영화들이 초청되는 부문으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2013) 김태용 감독의 만추'(2011)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2003) 등이 공식 초청된 바 있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작가주의적 영화와 장르 영화의 스펙터럼에 있는 올해 포럼 섹션 선정작 가운데 '파묘'는 장르 영화로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공식 초청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 수석 프로그래머 바바라 웜(Barbara Wurm)은 '파묘'에 관해 "풍부한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한국 영화계를 대표할 영화"라며 소개했다.
이어 그는 "뛰어난 장르 영화인 '파묘'를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 장재현 감독은 의심할 여지 없이 놀라운 연출가이며 작품 속 배우들 역시 탁월한 연기를 선보였다"고 극찬했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그리고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이다. 독창적인 오컬트 세계관과 배우들의 연기 앙상블로 전 세계 영화인들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묘'는 오는 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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