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크엔터테인먼트 "생활비 아냐, 계좌가 사용된 것뿐"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박민영이 자신을 둘러싼 전 남자친구의 생활비 지원 의혹에 직접 입을 열었다.
15일 오후 박민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ick of it all(지긋지긋하다)'라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하지만 진심은 반드시 통한다는 말을 믿고 이제 나는 콩알들을 지켜줄 단단한 마음이 생겼어요. 걱정마요"라고 덧붙였다. 사진 속 박민영은 공주 왕관을 쓰고 엄지를 치켜올린 모습이다.
앞서 이날 오전 디스패치는 박민영이 강종현과 교제하며 현금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았다고 보도했다. 기사에는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 강종현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거액의 돈을 받은 내용이 담겼다.
박민영은 2022년 9월 강종현과 열애설이 휩싸였고 열애 인정과 동시에 결별을 발표한 바 있다. 강종현은 친동생과 함께 주가를 조작해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강종현은 지난달 12월 보석으로 풀려났으며 불구속기소 상태에서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박민영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는 15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박민영은 2023년 2월경 강종현이 박민영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박민영이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며 "기사에 언급된 2억 5000만 원 역시 강종현에 의해 박민영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실이 아닌 내용들로 오해를 받았다. 그럼에도 많은 분들의 질타를 받아들이며 여러모로 신중하지 못하게 행동한 점에 대해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한다"며 "좋은 작품을 통해 연기를 보여드리는 것만이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일이고 해야 하는 일이라 생각해 본업인 연기 활동에 더욱 매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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