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운데)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깜짝 고백하며 남다른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장윤주는 11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시민덕희'(감독 박영주)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그는 "사실 제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다. 호르몬이 없는 여자"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장윤주는 "갑상선 기능 저하증 약을 복용한 지 15년이 넘었다. 주치의가 항상 'TV에 나오실 때 그렇게 에너지를 쓰면 안 된다'고 말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윤주는 '시민덕희'에서 에너지를 아끼지 않는 열연을 펼쳐 눈길을 끈다. 그는 고급 DSLR 카메라를 항상 지니고 다니는 아이돌 '홈마'(홈페이지 마스터의 줄임말로 고화질의 아이돌 사진이나 콘텐츠 등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팬) 출신 세탁 공장 동료 숙자 역을 맡아 라미란 염혜란 안은진과 연기 호흡을 맞췄다.

이에 장윤주는 "'숙자를 어떻게 연기하면 좋을까'에 대해 많이 생각했다. 제가 '추진력 갑'이라고 표현했듯이 직진하는 스타일이다. 제가 나올 때 분위기를 제대로 환기하려고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영화가 세 번째 영화다. '베테랑'(2015)와 '세자매'(2021)에 이어 '시민덕희'를 하게 됐는데 (오늘) 좋은 평을 받아서 눈물 났다"고 덧붙였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지난 2016년 보이스피싱을 당한 40대 주부가 조직원에게 제보를 받고 경찰들이 보이스피싱 총책을 잡는 데 기여한 실화를 모티브로 한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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