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부지 재벌 3세와 모범생으로 변신
26일 밤 10시 첫 방송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안보현과 곽시양이 훈훈한 재벌가 형제로 변신한다.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제작진은 11일 안보현과 곽시양의 투 샷을 공개했다. 단정한 양복과 경찰복을 입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재벌X형사'는 철부지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돼 보여주는 '돈에는 돈, 빽에는 빽' 수사기를 그린 작품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이네임'을 집필한 김바다 작가와 SBS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와 '악귀'를 공동 연출한 김재홍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극 중 안보현은 노는 게 제일 좋은 철부지 재벌 3세이자 낙하산 형사 진이수 역을 맡았고 곽시양은 이수의 형이자 한수 그룹 부회장 진승주 역을 맡았다.
이들은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친구이자 형제로서 호흡을 맞춘다. 더욱이 곽시양은 한량 같은 안보현을 강하경찰서 강력 1팀에 낙하산으로 넣은 장본인이기도 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쏠린다.
공개된 스틸 속 두 사람은 형제임에도 불구하고 극과 극의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안보현은 해가 중천에 떴지만 잠옷차림으로 침대 위를 뒹굴거린다. 더욱이 콧잔등 위에 붙어있는 반창고는 그가 사고뭉치임을 암시한다.
반면 단정하게 각 잡힌 양복 차림의 곽시양은 안보현과 정반대로 모범생 면모를 보인다. 이처럼 상반된 캐릭터를 지닌 두 형제가 만들어갈 재벌가의 이야기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그런가 하면 안보현을 대하는 곽시양의 인간미 넘치는 태도가 웃음을 자아낸다. 마치 속 터지게 말 안 듣는 사춘기 아들의 등짝 스매시를 날리러 온 엄마와 같이 친근감이 느껴진다. 또 경찰복을 입은 안보현을 보고 마치 학부모처럼 흐뭇한 미소를 짓기도 한다.
형제의 난은 찾아볼 수 없는 의좋은 형제 안보현의 곽시양이 선보일 훈훈한 '케미'에 기대감이 모인다.
'재벌X형사'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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