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위화감 없이 소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손호준이 180도 다른 쌍둥이를 열연하며 '인생 캐릭터'를 만들고 있다.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나의 해피엔드'(극본 백선희, 연출 조수원) 제작진은 10일 다정다감 자상한 손호준과 예리한 눈빛을 가진 냉정한 손호준의 모습을 공개했다. 쌍둥이를 전혀 다른 느낌으로 풀어내는 손호준의 모습은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나의 해피엔드'는 성공만을 쫓던 한 여자가 믿었던 사람들의 배신으로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는 휴먼 심리 스릴러 드라마다.
극중 손호준은 허순영과 허치영 쌍둥이 1인 2역을 맡았다. 그는 눈빛부터 목소리 톤과 말투 표정과 제스처 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극과 극 대비를 이루는 쌍둥이를 위화감 없이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손호준은 자신을 내던지고 오직 가족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허순영을 통해 아내 서재원(장나라 분)에게 헌신하는 사랑꾼 면모부터 딸 허아린(최소율 분)에게는 다정다감하고 자상한 최고의 아빠다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딸을 향해 시종일관 무장해제 미소를 발산하는가 하면 딸에게 직접 밥을 먹여주고 항상 딸과 눈높이를 맞춰 놀아주는 모습으로 흐뭇한 웃음을 이끌어냈다. 특히 서재원을 대신해 장인인 서창석(김홍파 분)의 생일을 살뜰하게 챙기고 힘들게 일하는 서재원을 진심으로 걱정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손호준은 허순영이 쌍둥이 형 허치영도 소화하고 있다. 허치영은 소탈하고 평범한 허순영과 전혀 다른 외양과 분위기를 갖고 있다. 손호준은 정갈하게 머리를 쓸어 올려 넘긴 포마드 헤어스타일과 화려한 색채감의 패션, 안경을 벗고 강렬한 눈빛을 강조한 모습으로 허순영과 판이하게 대비되는 허치영으로 완벽 분했다.
또 깊은 중저음의 목소리와 덤덤한 듯 무표정한 얼굴, 번뜩이는 눈빛과 변화한 걸음걸이로 권윤진(소이현 분)과 만나고 사랑을 나누는 허치영을 완성했다.
이처럼 손호준은 쌍둥이를 극명하게 다른 사람인 것처럼 그려내며 긴장감을 유발하고 있다. 그가 전력을 다해 펼친 파격 연기 변신이 작품 속 스릴러의 감칠맛을 어디까지 끌어올릴지 궁금증을 더한다.
제작진은 "손호준은 허순영-허치영 쌍둥이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가치를 빛내고 있다"며 "작품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한층 높여준 손호준의 압도적인 열연을 지켜보는 것이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의 해피엔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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