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하늘에 있는 네게 상을 바친다"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배우 박성웅이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2023 SBS 연기대상'이 29일 오후 8시 40분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김유정이 진행을 맡은 가운데 최우수 연기상 부문은 배우 박성웅 안효섭 송강 문채원 김유정 이성경이 수상했다.
이날 최우수 연기상 남자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은 '국민사형투표' 박성웅, 멜로/로코 부문은 '마이 데몬' 송강, 시즌제 드라마 부문은 '낭만닥터 김사부3' 안효섭이 수상했다.
박성웅은 수상 소감 대신 편지를 쓰고 싶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이제 더는 아픔도 걱정거리도 없는 편안한 세상에서 편하게 쉬길 빌겠다"고 이날 영면에 든 故 이선균을 추모했다.
이어 "오늘 너를 하늘나라로 보낸 날인데 형이 상을 받았다. 언제나 연기에 진심이었던, 하늘에 있는 너에게 이 상을 바친다. 잘 가라 동생"이라고 애도했다.
안효섭은 "이 상은 '낭만닥터 김사부3'에게 주는 것 같다. 오랜 시간 촬영했는데 그 시기가 터닝 포인트가 된 것 같다"며 "뜻깊은 작품 만들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우수 연기상 여자 미니시리즈 장르/액션 부문은 '법쩐' 문채원, 멜로/로코 부문은 '마이 데몬' 김유정, 시즌제 부문은 '낭만닥터 김사부3' 이성경이 수상했다.
김유정은 "'마이 데몬'을 함께한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올해 20년째 연기를 하고 있다. 물어봐 주시고 알아봐 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앞으로 오래오래 꿈을 잃지 않고 연기하고 싶다는 목표가 생겼다. 건강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성경은 "'낭만닥터 김사부3' 촬영 당시 가장 나약하고 연약할 때였는데 저를 잘 이끌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약할 때 가장 강하게 만들어준 시청자분들과 제작진분들 너무 감사하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해서 주변의 많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얘기했다.
'마이 데몬'의 송강과 '법쩐'의 문채원은 개인 사정으로 시상식에 불참했다. MC 신동엽은 "저희가 트로피를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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