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출구는 있지만 입구는 없는 나쁜 남자"
1월 1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이이경과 송하윤이 역대급 불륜커플을 연기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제작진은 26일 이이경과 송하윤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들은 불륜을 저지르고도 일말의 죄책감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할 예정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 강지원(박민영 분)이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동명의 인기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극 중 이이경과 송하윤은 각각 강지원의 남편 박민환과 절친 정수민 역을 맡았다.
먼저 박민환은 아내에 대한 무시는 기본에 집안일은 물론 효도 역시 대리로 맡기는 지상 최악의 남편이다. 게다가 암에 걸린 아내를 간호하기는커녕 친구인 정수민과 불륜 사실을 들키게되자 살인까지 저지른다.
정수민은 어린 시절부터 강지원의 곁에 머물며 가장 친한 친구 역할을 자처해왔다. 그러나 실상은 달랐다. 사랑스럽고 연약한 얼굴 뒤 강지원의 멘탈을 뒤흔드는 가스라이팅은 물론 강지원이 가진 것들을 하나둘씩 빼앗다 못해 남편인 박민환도 자신이 차지한다.
이이경은 제작진을 통해 "박민환은 출구는 있지만 입구는 없는 나쁜 남자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부터 애매하지 않고 확실하게 나쁜 캐릭터라 눈길이 갔고 그 부분이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송하윤은 "대본이 재밌었고 정수민의 납득되지 않는 면이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박민환과 정수민 두 캐릭터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빌런'이다. 이에 이이경은 "박민환이 그저 코믹스러운 캐릭터로만 보이지 않게 노력했다"며 "그가 가진 이중적인 면모를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강약 조절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송하윤 역시 "정수민의 양면적인 두 얼굴을 숨기기 이해 복합적인 감정과 심리는 다양한 색상을 살린 의상 콘셉트로 차이를 두려고 했다. 반면 복잡 미묘한 심리와 달리 수민의 삶은 단순하게 그려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매운맛 불륜 연기가 담긴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1월 1일 저녁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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