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그 얼굴로 들이대면 안 넘어가냐"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아내 티아라 지연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황재균은 21일 유튜브 채널 '이대호'의 "이대호를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 슈퍼스타"라는 영상에 출연했다. 영상에서는 황재균과 지연 부부의 첫 만남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대호는 "너는 어떻게 결혼을 한 거냐. 갑자기 결혼을 할 줄 몰랐다"며 만나게 된 계기를 묻자 황재균은 "결혼은 제가 먼저 하자고 했는데 처음 꼬신 건 지연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황재균은 "저랑 지연이랑 같이 알던 스타일리스트 형이 있는데 4년 전부터 저한테 계속 '소개받을래?'라고 물었다. 근데 그게 지연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솔직히 얘기하겠다. 그 얼굴로 들이대면 안 넘어가냐. 통화나 문자 할 때 돌직구가 날아왔다"고 고백하며 "상대방을 대하는 것이 너무 착해서 괜찮은 사람이라고 느꼈다. 지연이도 나한테 계속 호감을 표시했고 그러다가 내가 먼저 고백해서 만났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대호가 "그럼 네가 꼬신 게 맞다"고 반박하자 황재균은 "아니다. 제가 꼬심을 당해서 사귀자고 한 거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지연이가 저한테 '이상형이 뭐냐'고 물어봐서 '웃는 게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고 답했다. 그랬더니 지연이가 '제가 웃는 게 되게 예쁘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솔로 가수와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 입단, 프로야구 선수로 데뷔해 Kt wiz에서 활약 중이다. 두 사람은 작년 2월 SNS를 통해 열애와 결혼 소식을 동시에 알렸고 12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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