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김미현·우지원과 술 없는 첫 모임 가져
[더팩트｜박지윤 기자]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허재가 금주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허재는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시사·교양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 출연했다. 그는 이날 절친 이천수 김미현 우지원을 아지트로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우지원은 "형 얼굴이 엄청 좋다. 최근 본 얼굴 중에 제일 좋다"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에 허재는 "솔직히 고백하자면 며칠 전에 입원했었다"며 "피로 누적도 있고 스트레스도 받고 술도 누적된 게 있어서 집에서 쓰러질 뻔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큰일 날 뻔했다. 내가 살면서 겁을 제일 많이 먹은 날이 그날이다. '이래서 죽는구나'라는 걸 느꼈다"며 "몸이 마지막으로 나한테 경고를 한 것 같다. 술을 안 마신 지가 2주 정도 됐다. 한 잔도 안 마셨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우지원은 "금주는 태어나서 처음 아니냐"고 물었고 허재는 "거의 처음이다. 술을 딱 끊으니까 확실히 몸이 좋아지더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우지원은 "형 20대 때는 소주 한 20병 먹지 않았냐"고 회상했고 허재는 "그 정도 먹었다"고 인정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허재는 최근 둘째 아들 허훈과 통화했다고 밝히며 "시합하기 전날 술 끊었냐고 묻더라. 끊었다고 했더니 잘했다고 좋은 음식 먹고 제발 아프지 말라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이천수는 "오늘 모임이 술 없는 첫 모임 아니냐"고 물었고 허재는 "첫 모임이다. 뜻깊은 자리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우지원도 "진짜 어마어마한 날"이라고 강조했고 허재는 "오늘 날짜 정확하게 알고 있어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4인용식탁'은 가장 가까이에서 스타의 모든 것을 지켜본 절친들의 생생한 증언으로 새롭게 각색하는 스타의 인생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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