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2024년 1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인물들의 치열한 복수극이 시작된다.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극본 신유담, 연출 박원국) 제작진은 18일 배우 박민영 나인우 이이경 송하윤 이기광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사진에는 인물들의 강렬한 서사가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는 운명 개척 드라마다.
박민영은 처절하게 짓밟히고 운명 개척자로 180도 변신한 강지원 역을, 나인우는 강지원을 항상 돕는 조력자 유지혁 역을 맡았다. 이이경은 강지원의 재활용 불가 남편 박민환으로 분했으며 송하윤은 친구의 남편도 갖고픈 강지원의 절친 정수민을 연기한다. 이기광은 강지원이 첫사랑이었던 백은호 역을 맡아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공개된 사진에는 강지원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1회차 인생과 2회차 인생의 모습이 담겨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내가 너무 믿었던 걸까?"라며 불안하고 혼란스러워 보이는 과거와는 달리 현재의 강지원은 한층 더 차분하고 강단 있는 분위기를 내뿜는다. "네가 탐내던 쓰레기, 네가 처리해"라며 한층 더 단호하고 독기 어린 태도로 변화한 강지원의 복수에 기대감을 더한다.
그런 강지원의 발 디딜 땅이 되고픈 유지혁은 "이것만 생각해요. 나는 싸우기로 했다. 이길 것이다"라는 말로 진중한 응원과 격려를 전하고 있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는 권력과 지위, 의지까지 갖춘 유지혁의 흔들림 없는 눈빛과 우직한 카리스마가 더할 나위 없이 든든하게 다가온다.
자기중심적이고 시대착오적인 지상 최악의 남편 박민환은 무미건조하면서도 어딘가 서늘한 표정을 하고 있다. "남자는 말이야, 열 여자 마다치 않는 거야"라는 카피 문구에서는 암 투병 중인 아내 강지원을 등지고 철저히 자신의 욕구에 집중하는 박민환의 확고한 가치관이 엿보여 분노를 불러일으킨다.
"네가 좋아하는 건 나도 다 좋아. 네 남편도"라며 선한 얼굴 뒤 뒤틀린 내면을 드러낸 정수민의 속내도 눈길을 끈다. 단 하나밖에 없는 친구의 가면을 쓰고 강지원의 모든 것을 빼앗아 왔던 정수민의 끝없는 욕심이 단적으로 드러나 인생 2회차로 돌아온 강지원에게 어떤 죗값을 치르게 될지 주목된다.
또한 첫사랑 강지원을 오랫동안 마음에 품고 있던 백은호의 등장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잔잔한 눈길로 맑고 부드러운 미소를 보내고 있는 얼굴에서는 순수하고 애틋한 감정이 느껴진다. "오해도 풀렸으니 이제 너 포기 안 해"라는 선언으로 핏빛 복수극에 또 다른 바람을 불어넣을 백은호의 행보도 호기심을 더한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2024년 1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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