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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들 때 내게 기대'…안방극장을 물들일 힐링극[TF프리즘]

  • 연예 | 2023-12-07 00:00

'웰컴투 삼달리' '모래에도 꽃이 핀다' 방송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와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안방극장을 힐링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JTBC, ENA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와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안방극장을 힐링으로 물들일 예정이다. /JTBC, ENA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자극적인 콘텐츠가 주로 자리한 요즘, 시청자들의 연말을 따뜻한 힐링으로 가득 채울 드라마가 연이어 방영된다. 정신없이 바쁘게 살아온 현대인들에게 쉬어갈 수 있는 안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와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시청자들의 숨 고르기를 함께 해줄 예정이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JTBC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JTBC

◆ 사람 냄새 나는 우리의 이야기 '웰컴투 삼달리'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는 한란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신혜선은 잘나가는 사진작가 조은혜로 활동하던 중 한순간에 커리어가 곤두박질쳐 개천으로 돌아온 조삼달 역을 맡았으며 지창욱은 조삼달의 오랜 친구이자 제주 기상청 예보관인 조용필로 분한다.

어릴 적부터 용이 되고 싶었던 삼달은 자신의 개천인 제주를 떠나 서울로 상경했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서울 생활 속에서 이름까지 바꾸고 포토그래퍼의 꿈을 키운 삼달은 하루하루를 치열하게 살았지만 어떤 사건을 계기로 한순간에 커리어가 곤두박질쳤다. 삼달은 사람에게 상처받은 마음을 끌어안고 돌아가고 싶지 않던 고향으로 내려간다.

삼달은 고향에서 자신의 개천이 돼 주고 싶은 용필의 사랑과 돈 주고도 못 사는 친구 '독수리 오형제'의 우정을 다시 한번 경험한다. 또 말하지 않아도 언제나 자신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가족들의 사랑, 그리고 같은 동네에 산다는 이유로 '내 편'이 돼 주는 삼달리 사람들의 푸근한 이웃사랑을 통해 조금씩 성장한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다시금 사람에게서 치유 받은 삼달은 그 정으로 진정한 '나'를 찾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는다. 서울에서는 "괜찮아?"라고 물어봐 주는 사람이 하나 없었지만 삼달이 다시 돌아온 개천에는 연락 한번 한 적 없었어도 여전히 "괜찮아?"라고 물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삼달이 아니라고 하면 믿어주고 "너는 우리의 자랑이고 자부심이다"라고 말해주는 든든한 '내 편'이 존재한다.

'웰컴투 삼달리'는 언제 추락할지 모르는 치열한 삶에 긴장하고 이리저리 치이는 인간관계에 지치고 상처받은 시청자들에게 "괜찮아?"라고 따뜻하게 물어주는 드라마가 될 전망이다.

신혜선은 "내가 완벽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나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주는 작품이었다. 그 따뜻함이 내게도 위로가 되더라"라며 "'웰컴투 삼달리'는 잠시 멈춰 숨을 고를 수 있는 쉼터 같은 드라마"라고 전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2일 첫 방송을 시작해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NA
ENA 새 수목드라마 '모래에도 꽃이 핀다'가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NA

◆ 청춘들의 성장물 '모래에도 꽃이 핀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극본 원유정, 연출 김진우)는 20년째 떡잎인 씨름 신동 김백두(장동윤 분)와 소싯적 골목대장이자 그의 첫사랑 오유경(이주명 분)이 다시 만나며 벌어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사람 냄새 나는 씨름 도시 거산을 배경으로 모래판 위에 꽃을 피우려고 고군분투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장동윤은 해체 위기의 거산군청 씨름단 소속 태백급 선수 김백두 역을 맡았으며 이주명은 타고난 운동신경과 들끓는 승부욕으로 운동부 코치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태릉의 인재 오유경으로 분한다.

김백두는 씨름계 전설 김태백(최무성 분)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일찌감치 씨름 스타가 될 신동으로 불렸지만 현재는 변변한 타이틀 하나 없는 별 볼 일 없는 선수다. 그러나 그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어릴 적 친구와 한 약속이 있기 때문이다.

김백두 친구는 "백두야 나중에 장사 꼭 무야 된다이"라는 말을 남긴 채 떠난다. 김백두는 그와의 약속을 되새기면서 '오늘 이 경기가 내 생애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라고 한 번 더 각오를 다진다.

이후 김백두는 오유경과 재회한다. 해체 직전의 거산군청 씨름단 관리팀장으로서 거산에 내려온 오유경은 거죽만 멀끔하지 어딘가 허술한 김백두와 만나 예상치 못한 인연을 이어간다. 무엇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좌절의 문턱에서 가장 빛나는 시절을 기억하는 두 사람이 만나 다시 꽃피울 이야기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김백두 곁에는 '거산 패밀리'가 있다. 전설적 씨름 스타이자 아들 김백두가 세상을 향해 보란 듯 되치기할 날만을 기다리는 김태백과 남편 김태백을 비롯해 씨름선수 아들을 휘어잡는 마진숙(장영남 분)이 백두의 꿈 뒤집기를 묵묵히 응원해 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누구에게나 빛나던 순간이 있지만 우리는 대부분 그 순간을 잊고 살아간다. 가장 빛나고 행복했던 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들이 20년 만에 재회해 누구보다 빛났던 순간으로 돌아가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가 유쾌하게 그려진다"고 전했다.

'모래에도 꽃이 핀다'는 20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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