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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옥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 받아"…강의 중단 선언

  • 연예 | 2023-11-27 15:56

"50살이 됐는데 자꾸 잊어버려"

강사 김창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김창옥TV' 캡처
강사 김창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유튜브 '김창옥TV' 캡처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강사 김창옥이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창옥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창옥TV'에 '생각지도 못한 위기가 내 인생을 뒤흔들 때'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정기강연 223회로 김창옥은 최근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상에서 김창옥은 "제가 50살이 됐는데 뭘 자꾸 잊어버려서 뇌신경외과에 다녀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숫자를 잊어버렸는데 숫자를 기억하려고 하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다가 집 번호, 전화번호, 집이 몇 호인지도 잊어버려서 정신과가 아닌 뇌신경 센터를 가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병원에서) 치매 증상이 있다며 MRI(자기공명영상)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를 찍자고 했다. 지난주 결과가 나왔는데 저한테 알츠하이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김창옥은 자신의 검사 결과를 보다 자세하게 설명했다. 그는 "알츠하이머인 사람은 E3, E4라는 유전자가 있다더라. 이 유전자가 있다고 다 알츠하이머는 아니다"라며 "그런데 여러 가지 증상이 너무 비슷하고 기억력 검사를 했는데 제 또래는 70점이 나와야 하지만 저는 0.5점, 0.24점이 나왔다. 이제 기억을 못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김창옥은 "강의를 못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일반 강연은 그만뒀다. 한 1년 됐나. '김창옥TV'는 두 달에 한 번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창옥은 김창옥아카데미의 대표이자 강연자다. tvN '김창옥쇼', tvN STORY '김창옥쇼 리부트', 채널A '지구인 더 하우스' 등에 출연하며 방송인으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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