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 2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기안84의 버킷리스트가 또 한 번 이뤄진다. 이번엔 원시의 바다, 마다가스카르로 떠난다. 시즌1과 2에서 쌓은 우정으로 마다가스카르에서 네 남자의 '찐 케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MBC 새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3'(이하 '태계일주3') 제작발표회가 2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방송인 기안84 덱스, 김지우PD가 참석했다.
'태계일주'는 기안84가 버킷리스트를 하나씩 이뤄가며 펼쳐지는 극사실주의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즌1에서는 이시언 빠니보틀과 함께 남미 여행기를, 시즌2에서는 덱스 빠니보틀과 함께 인도 여행기를 그렸다. 이번 시즌3에서는 이시언 덱스 빠니보틀이 모두 뭉쳐 원시의 바다이자 태초의 자연을 품은 비밀의 섬, 마다가스카르로 떠난다.
마다가스카르는 여행자들의 꿈이라 불린다. 해당 장소를 연출한 포인트에 대해 김지우PD는 "다른 식으로 소개해 보고 싶었다. 아프리카 하면 내전이나 기아 같은 이미지가 강한데 그것보다는 현지 분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기안84 님이 좋아하는 MZ세대와 다양한 친구들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를 집중해서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에 대해 김지우PD는 '우정의 여행'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는 "기안84 님이 현지인들을 만나면서 생기는 우정, 동생들과 만나면서 생기는 내부에서의 우정, 오래 친구였던 시언님이과의 우정. 이런 것이 다 합쳐졌다. 마지막에는 친구들끼리 할 수 있는 우정의 끝판왕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태계일주2'는 굉장한 화제성을 업고 성황리에 종료됐다. 덱스는 시즌2 인도 여행기에서 많은 고생을 했음에도 다시 출연하기로 마음먹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그는 "원래 성격상 새로운 거에 도전하는 걸 좋아하지는 않는다"며 "형들과 함께 여행을 떠났을 때 새롭고 재밌는 경험이 많다 보니까 이번 여행도 흔쾌히 가게 됐다"고 답했다.
이시언은 이번 시즌3에서 후반부에 등장한다. 이에 대해 김지우PD는 "합류 시점을 고민을 했다. 조금 더 히든카드처럼 나왔다"며 "여행 중반이 되면서 조금 힘들고 지쳐갈 때 합류해서 저희한테는 소중하고 큰 힘이 됐다. 후반부에 와서 큰 도움과 에너지를 많이 주고 갔다"고 전했다.
덱스도 "시언 형과는 길 가다가 우연히 마주친 거 외에는 처음 봤다. 대화해 본 것도 처음이었는데 보기보다 훨씬 따뜻한 남자였다. 힘이 많이 됐다"고 덧붙였다.
출연진과 제작진은 이 프로그램에 대해 친밀힘을 계속 강조했다. 덱스는 "시즌1과 2를 찍었을 때는 여행 기간이 길지 않았어서 완전히 친해진 상태가 아니었는데 촬영 끝난 후 계속 연락하고 지내면서 많이 친해졌다"며 "이번 시즌은 '찐 케미'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시즌2 여행과는 완전 달랐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끝으로 김지우PD는 "함께 여행하는 기분으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희로애락을 깊고 진하게 담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시청을 당부했다.
'태계일주3'은 26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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