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 포스터로 첫방 기대감 UP
'웰컴투 삼달리', 12월 2일 첫 방송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웰컴투 삼달리' 지창욱 신혜선이 포스터만으로도 '케미'를 자랑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권혜주 극본, 차영훈 연출) 제작진은 21일 지창욱과 신혜선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따뜻한 감성을 물씬 품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청정 짝꿍 로맨스다.
공개된 포스터 속 햇살처럼 따스한 미소를 짓고 있는 용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삼달이 개천을 떠나 하늘을 나는 용을 꿈꿀 때, 개천을 지키는 게 꿈이었던 용필은 여전히 자신의 개천인 제주를 지키는 중이다. 동네 어르신들을 살뜰하게 챙기고, 마을 잔치에 빠짐없이 참석해 가왕 조용필의 노래를 열창하며 분위기를 띄우는 용필이다. 다정한 그는 이제 서울에서 상처받고 돌아온 짝꿍 삼달의 개천이 되고자 한다. "나에게로 돌아온 걸 환영해"라는 문구에서 삼달을 향한 용필의 마음을 엿볼 수 있다.
서울에서 톱 포토그래퍼 조은혜로 활동하고 있던 삼달은 예기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곤두박질친 뒤, 떠나고 싶어 했던 개천으로 다시 돌아온다. 태어날 때부터 쭉 붙어 다닌 짝꿍이었다가 구남친이 된 용필의 존재도, 사건에 휘말려 원치 않은 컴백을 하게 된 삼달을 보는 삼달리 사람들의 시선도 불편할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삼달은 사람 내음이 물씬 풍기는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치유 받고, 더 단단해질 힘을 기른다.
무엇보다 삼달이 개천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잠시 멈춰 있던 용필과 삼달의 짝꿍의 역사는 현재 진행형이 될 예정이다. 함께 공개된 커플 포스터 속 서로의 집 앞에서 "오랜만이다. 내가 사랑했던 도른자"라며 마주한 두 사람의 밝은 미소가 설렘을 자아낸다.
같은 날, 5분 간격으로 태어나 삼달리 공식 짝꿍이라 불리던 두 사람은 인생에 서로가 없었던 날보다 함께 했던 날들이 더 많다. 무엇보다 진하게 사랑도 해봤고, 눈물로 얼룩진 이별도 해봤다. 연락이 끊긴 채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두 사람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복잡다단한 관계다.
과연 용필과 삼달은 복잡하게 얽힌 이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나가게 될지, 그래서 또 어떤 새로운 짝꿍의 역사를 써 내려가게 될지 기대가 모인다.
'웰컴투 삼달리'는 '힘쎈여자 강남순' 후속으로 12월 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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