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간증 영상에 모습 드러내
"2019년부터 건강 이상 신호왔다"
[더팩트 | 공미나 기자] 가수 유열이 건강 악화로 핼쑥해진 근황을 전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유열은 19일 한 교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간증 영상에 모습을 드러내 "한 6년 전부터 건강에 이상 신호가 왔다. 성대 이상이 생기고 폐섬유증도 찾아왔고, 폐렴도 겪게 됐다. 그래서 급 다이어트가 됐다"고 말했다.
영상 속 유열은 과거 얼굴을 떠올리기 힘들 만큼 야윈 모습이었다. 그는 말하는 중간 호흡이 가쁘거나 목이 마르는 듯 잔기침을 하기도 했다.
유열은 "가수이자 라디오 DJ였던 저는 호흡도 힘들고 기침도 같이 오니 말도 노래도 쉽지 않았다"며 "그래서 모든 일을 내려놨다"고 설명했다. 이후 유열은 아내, 아들과 함께 1년간 제주도에서 지냈다고 전했다.
제주살이에 대해 그는 "처음으로 저를 오롯이 돌아보는 시간을 보냈다. 비로소 저를 돌아보니까 몸만 아니고 제 마음도, 삶도 돌아보게 했다"고 밝혔다.
또 유열은 "목이 간지러워서 노래를 잘하지 못했지만 찬송할 때는 기침 한번 나오지 않는다"며 찬송가를 부르기도 했다.
유열은 1986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로 대상을 수상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1994년부터 2007년까지 KBS 2FM 라디오 '유열의 음악앨범'을 진행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19년 'Largo2 유열' 앨범을 마지막으로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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