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말해줘' 27일 오후 9시 첫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인턴기자] 정우성의 고요한 세상에 신현빈이라는 따스한 설렘이 찾아든다.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한다고 말해줘'(극본 김민정, 연출 김윤진) 제작진은 20일 차진우(정우성 분)와 정모은(신현빈 분)의 관계 변화가 기대되는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손으로 말하는 화가 차진우와 마음으로 듣는 배우 정모은의 소리 없는 사랑을 다룬 클래식 멜로다. 눈빛을 언어 삼아, 표정을 고백 삼아 사랑을 완성해 가는 두 남녀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설렘을 전해줄 예정이다.
정우성은 청각장애를 가진 화가 차진우 역을 맡는다. 그림만이 세상 전부였던 차진우는 정모은과 운명적 만남을 통해 큰 변화를 찾게 된다. 신현빈은 배우의 꿈을 키우는 정모은으로 분한다. 차진우로 인해 겪게 되는 감정의 소용돌이 속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배우로 성장해 간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다가오는 발소리를 들을 수 없는 나에겐 타인과의 안전거리 확보는 필수다"라는 차진우의 덤덤한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혼자가 익숙한 그의 세상에서 차진우의 일상에 불쑥 들어선 정모은은 다채로운 감정의 파동을 일으킨다.
정모은 역시 자신도 모르게 차진우에게 이끌린다. 그와의 대화를 위해 수어까지 도전했지만 귀여운 실수를 하고 만다. '대화'를 '고백'으로 틀리게 표현하는 정모은을 향해 짓는 차진우의 미소가 따스하다. 차진우의 안전거리를 단숨에 무너뜨리고 나란히 선 정모은. 한 우산 속 두 사람의 한 뼘 거리가 두근거림을 안긴다.
화재경보에 다급히 건물을 빠져나가는 사람들 사이 홀로 남겨진 차진우의 모습 뒤로 "가끔 잊어버려요 당신이 듣지 못한다는 거"라는 정모은의 목소리는 애틋함을 더한다. 어딘가로 연행되는 차진우의 모습은 평온할 것만 같은 인생에 숨겨진 남모를 사연을 짐작게 한다.
무대에 선 정모은에게 '잘 해낼 거라고 믿어요'라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응원을 보내는 차진우. 여기에 더해진 '들을 수 없어도, 말할 수 없어도, 언어가 달라도 누구나 사랑할 수 있다'라는 문구가 차진우와 정모은이 완성할 진정한 사랑을 더욱 기대케 한다.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2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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