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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 같은 순간"…오메가엑스, 시련 딛고 자유를 찾아서(종합)

  • 연예 | 2023-11-07 17:30

7일 3번째 미니 앨범 'iykyk' 발매

오메가엑스가 7일 3번째 미니 앨범 'iykyk(if you know, you know)'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오메가엑스가 7일 3번째 미니 앨범 'iykyk(if you know, you know)'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1년 5개월 만에 멤버들과 오메가엑스로 컴백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이피큐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오메가엑스(OMEGA X)가 시련을 딛고 다시 무대에 섰다. "기적 같은 순간"이라는 멤버들은 훌짝 성장한 모습이었다.

오메가엑스(재한 휘찬 세빈 한겸 태동 XEN 제현 KEVIN 정훈 혁 예찬)가 7일 오후 4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3번째 미니 앨범 'iykyk(if you know, you know. 이프 유 노, 유 노)'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전 소속사와 분쟁으로 무려 1년 5개월 만에 무대에 선 오메가엑스는 강렬한 퍼포먼스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폭행과 폭언을 당하는 영상이 공개됐던 오메가엑스는 지난해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고 더불어 소속사 대표의 성희롱 성추행 협박 폭언 등을 폭로했다. 이들은 소송에서 승소한 후 지난 7월 현재 소속사인 아이피큐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멤버들은 "1년 5개월 만에 멤버들과 오메가엑스로 컴백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렇게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는 건 다 팬 분들 덕분이다. 감사한 마음 담아서 열심히 활동 하겠다", "저희가 오메가엑스라는 이름으로 다시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고민하던 시기가 있었던 만큼 기적처럼 느껴진다. 멋진 무대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힘든 시기를 보내면서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더 끈끈해졌다. 또 그 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고 다시 무대에 설 날을 떠올리며 연습에 매진했다. 'iykyk' 전 트랙의 작사, 작곡, 편곡 뿐만 아니라 보컬 디렉팅과 안무 창작에도 참여한 것이 그간의 알찬 시간을 증명한다.

오메가엑스는 'iykyk'에 무분별한 미디어 속 시선과 잣대에서 벗어나 소소하지만 분명한 행복과 자유를 찾고자 하는 소망을 풀어냈다. 기존에 선보였던 색깔 뿐만 아니라 더욱 확장된 음악 스펙트럼을 담았다. 타이틀곡 'JUNK FOOD(정크 푸드)'를 비롯해 'LOUDER(라우더)', 'Touch(터치)', 'HEY!(헤이)', 'ISLAND(아일랜드)'가 수록됐다.

오메가엑스는 "이번 앨범에 '애써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알고 있다'는 뜻이 담겼다. 5개 트랙 모두 멤버들이 직접 작업에 참여했다.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채운 만큼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기존의 강렬한 퍼포먼스 곡 뿐만 아니라 트렌디한 힙합, 감성 모던록 등 다양한 장르로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오메가엑스는 'iykyk'에 무분별한 미디어 속 시선과 잣대에서 벗어나 소소하지만 분명한 행복과 자유를 찾고자 하는 소망을 풀어냈다. /아이피큐
오메가엑스는 'iykyk'에 무분별한 미디어 속 시선과 잣대에서 벗어나 소소하지만 분명한 행복과 자유를 찾고자 하는 소망을 풀어냈다. /아이피큐

또 "무분별한 잣대와 시선에서 벗어나 작지만 소소하게 확실한 행복, 자유를 찾고자 긴 여정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며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쭉 달려나갈 테니 앞길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타이틀곡 'JUNK FOOD'는 오묘한 사운드와 멜로디 라인이 어우러진 트랩 장르의 힙합 곡이다. 오메가엑스만의 재치 있는 해석이 담긴 가사와 몰아치는 강렬한 사운드 끝에 마무리 짓는 아웃트로의 호흡이 맛깔나게 펼쳐진다. 1년 5개월이라는 긴 공백을 깨고 돌아온 오메가엑스는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강렬함을 더했다.

멤버들은 "정크푸드가 한 번 먹으면 계속 생각날만큼 중독성이 강한데 타이틀곡이 정크푸드 그 자체다", "주제를 잡고 어떻게 풀어나갈지 고민이 많았는데 저희가 정크푸드이고 많은 분들이 저희에게 중독되어서 저희를 계속 찾는 내용을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오메가엑스는 이날 오후 6시 'iykyk'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멤버들은 우여곡절을 지나 다시 비상하겠다는 각오다.

오메가엑스는 "우리가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건 우리끼리 믿음이 있었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어서다. 더 끈끈해졌고 세상에 알리고 싶은 이야기를 더 알릴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오메가엑스 2막이 특별한 건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고 좀 더 진실하게 닿을 수 있는 음악"이라고 자신했다.

이날 멤버들은 그간의 힘들었던 마음을 대변하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오메가엑스의 바람은 "기회 속에서 용기를 얻고 꿈을 다시 찾았다. 경쟁보다는 우리의 이야기와 노래를 알게 되는 분들이 희망과 용기를 가져가실 수 있다면 좋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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