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예보 위해 끈질긴 집념 겸비
다음 달 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지창욱이 기상청 '꼴통' 예보관으로 변신한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극본 권혜주, 연출 차영훈) 제작진은 6일 제주도 마도의 기상청 예보관 캐릭터를 소화한 지창욱의 첫 스틸컷을 공개했다. 사원증을 차고 열일하는 모습과 수수한 차림으로 시골 미소를 장착하고 있는 모습이 모두 담겨 있다.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을 찾는 청정 로맨스다. 사람 냄새나는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기상청 사람들'의 차영훈 감독과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극중 지창욱은 본청에서도 통제가 안 되는 '꼴통' 예보관 용필을 연기한다. 그는 매일 영상 통화로 진행되는 기상 회의 때마다 마이크를 사수하며 본청에서 내린 기상 예보에 반론을 제시하고 심지어 청장과도 피 튀기는 설전을 벌이기도 한다. 때문에 본청에선 용필의 통화를 끊어버리고 중요한 회의 땐 들어오지 못하도록 문전박대한다.
공개된 스틸컷에서 그는 정확한 예보를 위해 모니터가 뚫어져라 집중하는 등 끈질긴 집념을 겸비하고 있다. 마도 날씨는 용필만큼 잘 아는 이가 없다. 삼달리 토박이인 그가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온몸으로 체득한 경험치가 있기 때문이다.
그가 이토록 정확하게 기상 예보를 하려고 노력하는 이유는 소중히 지켜야 할 개천 삼달리 그리고 해녀 회장 고미자(김미경 분)와 해녀 삼춘들 등 이곳에서 물질과 뱃일로 생업을 이어가는 가족 같은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용필은 예보 정확도에 매달리고 또 매달린다.
이처럼 깊은 속정과 따뜻한 마음을 가진 용필에겐 소중하게 지키고 싶은 또 한 사람이 있다. 마치 운명인듯 한마을에서 같은 날 5분 간격으로 태어나 30년 넘게 쭉 같이 해온 짝꿍 삼달이다. 이들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현재 연락을 하고 있지 않지만 삼달이 삼달리로 돌아오면서 이들의 역사는 재가동될 예정이다.
지창욱은 제작진을 통해 "다가오는 12월, 용필을 통해 조금이나마 따스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곧 안방극장에 찾아가는 저도 따뜻하게 '웰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웰컴투 삼달리'는 '힘쎈여자 강남순'의 후속으로 다음달 2일 밤 10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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