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스케줄로 불참 "뿌리가 빅스라는 것 잊지 않겠다" 약속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빅스(VIXX)가 4년 만에 컴백하는 가운데, 리더 차학연은 이번 활동에 불참한다.
소속사 젤리피쉬는 5일 빅스가 레오·켄·혁 3인조로 오는 21일 다섯 번째 미니 앨범 'CONTINUUM컨티늄)'을 발매하고 컴백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빅스의 컴백은 2019년 발매한 싱글 'PARALLEL(페라렐)' 이후 무려 4년 2개월 만의 활동이다.
그러나 리더 엔(차학연)은 이번 활동에서 빠진다. 차학연의 소속사 51K는 "빅스의 앨범 제작 일정과 드라마 촬영 및 하반기 예정된 스케줄이 맞물리게 됐다"며 "빅스 멤버들과 신중히 논의한 끝에 이번 앨범 녹음 및 활동에 차학연은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차학연 역시 팬카페를 통해 불참 소식과 함께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어떻게 말을 이어가야 할지 막막해서 글이 잘 써지지 않지만, 한참을 망설이다 용기를 내 본다"고 운을 뗐다.
이어 "빅스 무대에 인사를 드릴 수 없게 돼 미안한 마음"이라며 "이 이야기를 꺼낼 때까지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별빛(빅스 팬덤명)의 마음과 짐을 모르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차학연은 "기약 없는 기다림에 팬분들이 힘들어하는 모습과 지금 빅스를 지키고 있는 멤버들에게도 부담을 지어주는 것은 아닌가 생각도 많았다"며 "기대감이 컸을 팬들께 또 한 번 실망감을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차학연은 "내 20대를 오롯이 빅스로 채워 넣고 어느덧 30대가 된 지금도 내 뿌리가 빅스라는 것은 잊지 않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012년 5월, 6인조로 출발했던 빅스는 멤버 홍빈과 라비가 각각 2020년 8월, 2023년 4월에 물의를 일으키고 탈퇴하면서 4인조가 됐다. 그중 리더인 차학연은 2018년 4월 정규 3집 이후 그룹 활동 참여 없이 배우 활동에만 전념하고 있다. 현재는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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