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만의 컴백..1일 미니 5집 'ColoRise' 발매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컴백까지 무려 20개월 걸렸다. 그 사이 많은 게 달라졌다. 밝은 에너지를 뿜어내던 그룹 위클리(Weeekly)는 이제 자유롭고 몽환적이며 때론 다크하다.
위클리(이수진, 먼데이, 지한, 박소은, 조아, 이재희)가 1일 오후 2시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미니 5집 'ColoRise(컬러라이즈)'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지금까지 하이틴의 이미지에 국한돼 있었다면 이젠 조금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발전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위클리의 새 앨범은 2022년 3월 발매한 싱글 'Play Game : AWAKE(플레이 게임 : 어웨이크)'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2020년 6월 데뷔 당시 평균 나이 17세였던 위클리는 이번엔 20살 성인이 됐다. 그 사이 멤버 한 명이 탈퇴하는 변화도 있었다.
먼데이는 "멤버들을 어릴 때 만나서 성장 과정을 함께 했다. 그래서 더 돈독해진 거 같다. 이제 조금은 여유가 생겼고 긴장감도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무대에 대한 간절함과 욕심도 있었는데 더 완성도 있는 앨범을 만드는 동기부여가 됐다"고 돌아봤다.
또 소은은 "멤버 변동이 있으면서 배운 점도 많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팬 분들이 빈자리 아쉬워하지 않도록 그 이상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런 과정 속에서 탄생한 앨범 'ColoRise'는 타이틀곡 'VROOM VROOM(브룸 브룸)'을 포함한 6곡이 수록됐다. 'Color(컬러)'와 'Rise(라이즈)'를 합한 앨범 제목처럼 다채로운 색깔과 함께 성장을 예고한 위클리의 매력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위클리는 자유분방하다가 몽환적이고 때론 다크한 걸크러시까지 신선한 변화를 앨범 곳곳에 녹였다.
소은은 "똑같은 모습보다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노력했다. 이번 앨범 콘셉트가 성장이다. 익숙한 위클리가 아닌 색다른 위클리를 위해 스타일링, 표정 등에서 변화를 주려고 연습하며 여기까지 왔다. 새로운 모습을 반갑게 맞아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VROOM VROOM'은 위클리의 새로운 색깔과 비상을 향한 본격적인 시동을 그린 곡이다. '꿈 꿔왔던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세계로 초대한다'는 비범한 내용을 담은 이 곡은 어떤 색깔도 환영한다는 위클리의 강한 자신감을 예고, 자유로운 방향으로 한계 없이 성장할 위클리의 잠재력을 표현했다.
퍼포먼스는 강렬하기보다는 위클리의 자유로운 비상을 의미하듯 전체적으로 가볍고 경쾌하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주역 라치카가 퍼포먼스 디렉터를 맡아 새로운 색깔로 도약할 위클리의 자유분방함을 직관적이면서도 트렌디한 안무로 표현했다.
이밖에도 다크하고 시크한 걸크러시한 콘셉트로 헤어나올 수 없는 매력을 표현한 'Backwards(백워즈)',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유닛곡 'Sweet Dream(스위트 드림)'과 'A+(에이플러스)', 따뜻하면서도 몽환적인 보컬의 'ODYSSEY(오디세이)', 신나는 비트에 유니크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RUBY-DUBY-DU(루비 두비 두)'가 수록됐다.
위클리는 데뷔 후 10대들의 이야기를 노래하며 'K-하이틴'의 솔직당당한 매력을 전했고 가요 시상식에서 신인상 6관왕을 차지했다. 밝은 에너지로 다가갔던 위클리는 지난 9월 디지털 싱글로 공개한 팬송 'Good Day(굿데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예고했다. 이번 앨범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과 다채로운 매력은 그 시작을 알리기 충분하다.
멤버들은 "새로운 색깔을 하나로 단정하기보다는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고 앞으로 다양한 색깔을 가져갈 위클리를 기대해 주시면 좋겠다", "성적보다는 성장에 의의를 두고 싶고 다채로운 색깔과 새로운 비상을 알리는 앨범인 만큼 여러 색깔이 고스란히 전달이 된다면 좋겠다"고 바랐다.
위클리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5집 'ColoRise'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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