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어떤 경우에도 투자 권유 하지 않아"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 겸 배우 엄정화가 자신을 사칭한 SNS 계정을 알리며 주의를 당부했다.
엄정화는 30일 자신의 SNS에 한 게시글을 캡처한 이미지를 공개하며 "이런 거 저 아니예요. 조심하세요!"라고 적었다. 또 "나쁜 인간들!!!!"이라고 격한 마음을 내비쳤다.
엄정화가 공개한 이미지 속 글은 "전 올해 54세인 배우 겸 가수 엄정화다. 뷰티 관리 덕분에 지금까지 아름다운 얼굴을 유지할 수 있었다. 미용에 30억 원 이상을 투자했는데 하루 수입으로는 미용에 투자한 비용을 감당할 수 없어 주로 주식 투자로 생활하고 있다"며 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이 담겼다.
엄정화의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최근 엄정화 배우를 사칭한 불법 SNS 광고 사례를 제보 받아 공지드린다. 당사 소속 배우는 어떠한 경우에서도 투자 권유 혹은 금전적 제안을 하는 일이 없음을 말씀드린다"고 알렸다.
또 "엄정화 배우의 개인 인스타그램 외 SNS 계정은 존재하지 않으니 사칭 계정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엄정화는 1993년 영화 '바람 부는 날이면 압구정동에 가야한다'로 데뷔했고 동시에 가수로도 데뷔해 '눈동자'로 활동했다. 1990년대 '배반의 장미' '말해줘' '초대' '포이즌' '몰라' 등 수많은 곡으로 사랑 받았고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활약했다.
2000년대 들어 배우로서 더 활발하게 활동하며 다수의 히트작을 배출했다. 올해 최고 시청률 18.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한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에 출연했고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도 활약했다. 지난 11일 엄정화가 주연을 맡은 영화 '화사한 그녀'가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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