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올해 '나혼산'·'홈즈' 등에서 활약
덱스, '태계일주' 두 시즌 연속 출연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아직 이르지만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연예대상) 신인상 주인공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벌써부터 강력한 신인상 후보가 둘이나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MBC의 아들'로 불리는 두 사람, 김대호 아나운서와 방송인 덱스다.
먼저 주목받고 있는 이는 김대호 아나운서다. 13년 차 아나운서인 그가 눈에 띄게 된 계기는 MBC 아나운서들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뉴스 안하니'였다. 지난해 8월 이 채널에 공개된 영상 속 그는 500만원 주고 산 중고 다마스를 타고 캠핑을 다니는가 하면, 서울 인왕산 자락 홍제동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개조해 사는 독특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뉴스 안하니'의 인기는 올해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출연으로 이어졌고, 이를 통해 김대호 아나운서는 본격적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난 4월 '나 혼자 산다'에 첫 출연한 김대호 아나운서는 직장인이면서도 자유로운 삶을 추구하는 모습들로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후에도 '나 혼자 산다'에 지속적으로 출연하며 '아나운서계 기안84'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에 힘입어 예능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MBC 예능 '구해줘! 홈즈'는 지난 6월부터 김대호 아나운서의 이름을 딴 '집 보러 왔는대호~'라는 단독 코너까지 마련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every1 예능 '위대한 가이드'에도 고정 출연자로 발탁됐다. 이밖에도 그는 MBC 유튜브 채널 '14F'의 콘텐츠 중 하나인 '4춘기'에서도 활약 중이다.
'국민 메기남' 덱스도 유력한 MBC 연예대상 신인상 후보로 점쳐지는 인물이다. 2020년 웹예능 '가짜사나이2'로 처음 얼굴을 알린 덱스는 지난해 넷플릭스 '솔로지옥2'와 웨이브 '피의 게임'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이후 올해 '피의게임2'에도 출연해 포기를 모르는 승부욕 강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뺏었다.
OTT가 먼저 주목한 덱스지만, 올해 그는 MBC에서 활약이 유독 빛났다. MBC 간판 예능으로 떠오른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에 출연해 동행자 기안84를 배려하는 다정한 모습을 비롯해 여행지에서 만난 이들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등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줬다. 프로그램 성적도 좋았다. '태계일주2'는 SBS '미운 우리 새끼' 등 쟁쟁한 프로그램과 맞붙으면서도 최고 시청률 6.1%(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을 기록했다.
'태계일주2'의 인기를 이어받아 덱스는 '태계일주3'도 함께 한다. 그는 지난 16일 기안84, 빠니보틀과 마다가스카르로 출국, 또 한 번 MBC 예능을 책임질 것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덱스는 MBC every1·라이프타임 '나는 지금 화가 나있어'와 MBC every1 '먹술단'에도 고정 출연 중이다.
두 사람도 신인상 경쟁 구도를 모르진 않는 모양새다. 덱스는 18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 영상에서 MBC 신인상 이야기가 나오자 "MBC의 막내아들이라고 불러주신다"면서도 "그렇지만 강력한 분이 계신다. 김대호 아나운서님"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사람 가운데, MBC 연예대상 신인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 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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