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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끝내고 더 큰 무대로"…킹덤, 남성미로 대서사 완성(종합)

  • 연예 | 2023-10-18 12:30

18일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 발매

킹덤이 18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킹덤이 18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이번 시리즈 마지막 앨범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GF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그룹 킹덤(KINGDOM)이 2년 8개월간 이어 온 대서사의 시즌1을 강렬한 남성미로 장식한다.

킹덤(단 아서 무진 루이 아이반 훤 자한)이 18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히스토리 오브 킹덤 : 파트 7. 자한)'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이번 시리즈 마지막 앨범인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후회 없이 다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History Of Kingdom'은 진정한 왕으로 각성하려는 한 명의 왕과 그를 돕는 각기 다른 시간 선에서 온 여섯 왕의 대서사다. 7부작인 'History Of Kingdom'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 'Part Ⅶ. JAHAN'은 멤버 중 '태양의 왕' 자한을 중심으로 킹덤만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APOCALYPSE(終末)(아포칼립스(종말))'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쿠데타(COUP D'ETAT)', 'LOVE SONG(러브 송)', 'X-GAME(엑스 게임)', 'ON MY WAY(온 마이 웨이)', '모래성', '쿠데타(COUP D'ETAT)(INST.)'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시리즈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만큼 킹덤 고유의 정체성이 더 짙게 묻어났고 그간의 성장도 빼곡하게 담겼다.

타이틀곡 '쿠데타'는 강대하게 힘을 키워 세상을 지배하려는 어둠의 제왕이 태양의 심장마저 가져가 버렸고 그 어둠의 세력에 맞서 7명의 왕이 쿠데타를 일으켜 세상에 빛을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댄서블한 비트 사운드가 대서사와 만나 킹덤의 남성미를 오롯이 드러낸다.

7부작인 'History Of Kingdom'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 'Part Ⅶ. JAHAN'은 멤버 중 '태양의 왕' 자한을 중심으로 킹덤만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GF엔터
7부작인 'History Of Kingdom'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 'Part Ⅶ. JAHAN'은 멤버 중 '태양의 왕' 자한을 중심으로 킹덤만의 이야기를 전개한다. /GF엔터

킹덤은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곡으로 킹덤의 웅장함을 잃지 않으면서 남성미를 더한 댄서블한 곡이다. 기존 곡과 달리 남자다운 모습을 강렬하게 보여드릴 수 있는 노래다"며 "자한과 7명의 왕이 태양의 힘을 되찾아 왕국을 부흥시키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킹덤은 인도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해 웅장한 곡의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냈다. 멤버들은 "낙타도 타고 인도 로케이션을 많이 활용했다", "모래가 너무 휘날려서 인상이 써졌는데 그 부분이 멋있게 나와서 만족스러웠다"고 에피소드를 전했다.

2021년 2월 데뷔한 킹덤은 무려 2년 8개월 동안 7장의 앨범으로 'History Of Kingdom'의 대서사를 써왔고 서서히 성과를 내고 있다. 미국 아마존 뮤직 5개 차트 1위, 미국 빌보드 차트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10위 진입을 비롯해 북남미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멤버들은 "해외 차트에 들었다고 해도 실감을 못했다. 이번에 투어를 돌면서 팬들이 눈 앞에서 우리를 응원해주고 노래 따라부르는 걸 보고 처음으로 몸소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팬들이 왕비처럼 왕처럼 꾸미고 온 것을 보고 우리의 콘셉트를 좋아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동서양을 번갈아가며 앨범을 준비했고 거듭할수록 조금 더 대중성을 더했다. 이번 시리즈가 우리를 소개하는 단계였던 만큼 시즌2에서는 더 많은 내용이 많이 담길 것이고 더욱 보완해서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 "더 큰 무대에 서고 싶고 킹덤을 널리 널리 알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킹덤은
킹덤은 "이번 시리즈가 우리를 소개하는 단계였던 만큼 시즌2에서는 더 많은 내용이 많이 담길 것이고 더욱 보완해서 더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GF엔터

앨범이 나오기까지 우여곡절도 있었다. 새 앨범 표지 디자인이 이슬람 경전인 코란과 비슷한데 이는 무슬림에게 신성한 것이라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오자 소속사는 "문화의 다양성과 공존이 최우선 가치"라며 앨범 초판 7만 장을 전량 폐기했다. 전 세계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발빠르게 조치한 것.

이와 관련해 무슬림 국가인 두바이에서 10여년 동안 살았던 단은 "10년을 두바이에 살았어도 코란이라는 점을 인지하지 못했다"며 "저희가 모든 문화를 K팝으로 재해석해서 보여주는 팀인 만큼 더 신중히 고려해서 앞으로 이런 실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성장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준 킹덤은 이날 오후 6시 미니 7집 'History Of Kingdom : Part Ⅶ. JAHAN'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쿠데타(COUP D'ETAT)'로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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