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운과 같은 시간 여행자…시공간 뒤틀리기 시작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반짝이는 워터멜론'에 새로운 시간 여행자가 등장한 가운데, 1995년의 시공간이 뒤틀리기 시작했다.
16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에서 세경(설인아 분)의 정체가 밝혀졌다. 바로 21세기에서 온 또 다른 시간 여행자 은유(설인아 분)였다.
은유는 은결(려운 분)에게 기타를 준 어른 세경(이소연 분)의 18살 딸이었다. 아빠(최원영 분)의 트로피로 살던 은결처럼 엄마의 보석으로 살던 은유는 우연히 라비다 뮤직을 방문, 얼떨결에 1995년에 불시착한 채 세경인 척 연기를 하게 됐다.
은유는 1995년의 엄마가 첫사랑을 만나 결혼을 한다면 자신은 태어나지도 않을뿐더러 엄마도 행복해질 수 있으리라 확신했다. 이어 엄마가 술만 마시면 말했던 첫사랑 밴드맨을 찾아 수사에 돌입했다. 식성이나 성격 등 엄마가 이야기해 준 모든 조건이 이찬을 가리키고 있었지만 "확실하냐"는 마스터(정상훈 분)의 한마디에 은유는 마음 한구석에 남은 찜찜함을 거두지 못했다.
이에 은유는 엄마의 첫사랑 마지막 후보인 은결을 만나 정확한 검증을 해보려 했다. 그러나 은결은 며칠째 잠적 중인 데다가 매일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던 이찬(최현욱 분)조차 은결의 행방을 알지 못해 은유의 의구심은 더욱 커졌다.
이찬 역시 갑작스럽게 사라진 은결의 행방이 알고 싶기는 마찬가지인 터. 하숙집 형으로부터 은결이 자신을 위해 밤낮없이 아르바이트했음을 알게 된 이찬의 가슴은 한없이 먹먹해졌다. 특히 기타리스트인 은결이 없다면 밴드 연습 자체가 불가능하기에 이찬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은결을 반드시 찾아내기로 결심했다.
과연 이찬이 은결을 찾아낼 수 있을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돈을 목적으로 한 거짓 제보도 등장했다. 은결의 행방을 알고 있다는 전화에 마음이 급해진 이찬은 사실 확인도 없이 제보자의 말만 듣고 인적 드문 골목길로 향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불량배들은 반항하는 이찬을 거칠게 제압했고 이찬은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졌다.
어렴풋이 들리는 은결의 목소리에 겨우 눈을 뜬 이찬은 모든 것이 환영이자 환청임을 깨닫고 허탈한 얼굴로 은결을 찾아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리고 그 순간, 이찬의 귀에 찢어질 듯한 이명이 들리면서 불길한 기운이 엄습했다. 과연 이찬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은결이 들었던 아빠의 실청 사고가 결국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찬과 은유가 애타게 찾아다녔던 은결은 앞서 감전 사고로 인해 정신을 잃고 쓰러졌던 상황. 섬광과 함께 겨우 정신을 차린 은결은 눈 앞에 펼쳐진 2023년의 풍경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2023년으로 돌아온 은결과 1995년 위기에 빠진 이찬, 엇갈린 시공간 속 두 청춘이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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