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결혼 발표 후 첫 방송 동반 출연
11월 11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 올릴 예정
[더팩트 | 공미나 기자] 조항리 KBS 아나운서와 배혜지 KBS 기상캐스터가 결혼 발표 후 처음 함께 방송에 출연해 연애사를 털어놨다.
조항리 아나운서,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16일 KBS 쿨FM '조우종의 FM대행진'에 출연해 "뉴스에서 처음 만나 4년 넘게 교제했다"며 첫 만남부터 결혼을 마음먹은 과정까지 모두 이야기했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첫 만남에서 배혜지 기상캐스터가 자신에게 호감이 있었음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방송이 끝나고 혜지가 저에게 '선배님 같이 사진 찍어요' 하더라. 그래서 '이건 그린라이트다. 호감의 표시다'라고 혼자 확신했다"고 떠올렸다.
이를 들은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아무 마음도 없었다. 그냥 오늘 열심히 일했으니 오늘을 기록하자는 느낌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혜지 기상캐스터가 결혼을 결심한 순간은 예비 시어머니를 만났을 때였다.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가족 분들께 인사를 하러 갔는데 결혼을 하고 싶었다"며 "당시 시어머니께서 '뭘 좋아하니?' 물어보시더라. 노래부르는 거 좋아한다고 했더니 방에서 노래방 마이크랑 사이키 조명을 들고 나오시더니 저를 위해 '아모르파티'를 불러주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가족과 함께라면 나와 흥과 텐션이 맞다고 느껴지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조항리는 "혜지는 봄날의 햇살 같은 사람이다. 저보다 이 친구가 우선순위에서 앞에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이 친구를 위해 모든 걸 희생할 수 있다는 순간이 여러 번 있었다. 여러 번 결혼하자고 얘기했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조항리 아나운서와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지난 13일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1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2012년 KBS 39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6시 내고향', '노래가 좋아' 등에 출연했다.
배혜지 기상캐스터는 2017년부터 방송 활동을 시작, 현재 SBS '골때리는 그녀들'에서 FC아나콘다 멤버로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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