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전역 피오, 11월 4일부터 합류
트로트 대성, 이번엔 심사위원으로
제니, '미추리' 흥행 한 번 더 기대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군대·휴식기·월드투어 등의 이유로 예능프로그램을 떠났던 가수들이 다시 돌아온다. 예능 고정 MC로 활약하며 무대와는 또 다른 색다른 모습으로 사랑받았던 '예능돌'의 복귀 소식은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높이고 있다.
◆"전역을 명 받았습니다"…'놀라운 토요일' 피오
그룹 블락비 피오가 국가의 부름을 마치고 '놀라운 토요일'에 복귀한다. 지난달 27일 만기전역한 그는 입대 직전까지 활동한 예능에 다시 얼굴을 비추게 됐다.
피오는 2019년 2월부터 tvN '놀라운 토요일' 고정 멤버로 합류해 지난해 3월까지 활약했다. 약 1년 6개월 동안 '놀라운 토요일' 멤버로 활동한 그는 받아쓰기 게임 중 단어 캐치를 잘해 '캐치 보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의 입대 후 제작진과 출연진은 '나는 피오다' 특집을 꾸밀 만큼 피오의 빈자리에 아쉬움과 애정을 보였다. 이처럼 기존 멤버들과 찰진 호흡을 자랑한 피오가 군 복무 이후 어떤 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인다.
2011년 블락비로 데뷔해 음악 활동을 이어온 피오는 드라마 '사랑의 온도', '호텔 델루나', '유미의 세포들2', 연극 '플레이백' 등에 출연해 안방극장까지 스펙트럼을 넓히며 연기자로서 입지를 굳혔다.
아울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하나씩 섭렵했다. tvN '신서유기'와 '대탈출 시리즈' '놀라운 토요일' 등 굵직한 예능에서 고정 MC로 활약하며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를 끌어모았다.
한편 '놀라운 토요일' 고정 멤버 복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샤이니 키와 래퍼 한해 역시 2019년 입대 후 하차했지만 전역과 동시에 다시 고정 MC로 합류한 바 있다.
피오가 돌아오는 '놀라운 토요일'은 11월 4일부터 볼 수 있다.
◆"대박이야!" 대성, 12년 만에 고정 예능
그룹 빅뱅 출신 대성이 트로트 심사위원단으로 돌아온다. 이는 SBS '밤이면 밤마다' 이후 12년 만에 예능 고정 MC이다.
대성은 MBN '현역가왕'에 합류한다. '현역가왕'은 2024년 치러질 '한일 트롯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 TOP(톱)7을 뽑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이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불타는 트롯맨'을 제작한 서혜진 사단의 '크레아 스튜디오'와 '미스터트롯'의 전수경 PD가 뭉친 프로그램이며 신동엽이 처음으로 트로트 음악 예능 진행을 맡아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대성이 고정 예능 복귀작으로 '현역가왕'을 택해 기대감을 더했다.
2006년 빅뱅으로 데뷔한 대성은 '거짓말', '마지막 인사', '하루하루', '뱅뱅뱅'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국내외 대표 K팝 그룹으로 사랑받았다. 그는 SBS '패밀리가 떴다'에 고정 패널로 출연해 친숙하고 익살맞은 이미지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갔다. 또 당시 유재석과 '덤앤더머' 형제로 활동하며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두터운 팬층을 쌓았다.
특히 첫 솔로곡으로 '날 봐, 귀순'과 '대박이야!'를 발매해 아이돌은 트로트에 진입하기 어렵다는 편견을 깼다. 이후 '대박이야!'까지 연이어 흥행시키며 아이돌도 트로트 분야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
이런 그가 현역 트로트 가수를 직접 심사하는 국민 프로듀서로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성의 고정 예능 컴백 '현역가왕'은 올해 하반기 방송 예정이다.
◆"빛이 나는 예능"…제니, 유재석X정철민 PD와 손잡다
블랙핑크 제니가 5년 만에 고정 예능으로 돌아온다. 제니는 최근 정철민 PD의 신작 '아파트 404' 출연을 확정 지었다.
tvN '아파트 404'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현재 편성은 미정이며 유재석과 배우 차태현 이정하 그리고 제니까지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철민 PD는 SBS '런닝맨' 출신으로 CJ ENM으로 이적 후 유재석과 함께 '미추리 8-1000 시리즈'(이하 '미추리'), '식스센스', '스킵' 등 다양한 예능을 만들어왔다. 정 PD의 신작 '아파트 404' 역시 유재석을 필두로 출연진이 꾸려졌고 2018년 '미추리 시즌1'을 함께한 제니가 소환됐다.
제니는 '미추리'에서 귀엽고 엉뚱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와 달리 부드러운 아기 고양이 같은 모습에 '젠득이', '반전 매력'이라는 수식어를 얻었고 제니가 착용한 제품은 연관 검색어에 뜰 정도로 화제를 불렀다.
현재 제니는 재계약 이슈 속에서도 솔로와 예능 합류 등 팬들을 향한 '열일 행보'를 펼치고 있다. 이달 6일에는 스페셜 싱글 ''You & Me'(유 & 미)를 발매했다. 이 곡은 제니가 블랙핑크 월드투어 솔로 무대에서 선보였던 곡으로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비트와 마치 팅커벨을 연상시키는 의상이 화제가 됐다.
2016년 8월 데뷔한 블랙핑크는 계약상으로 지난 8월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이 만료지만 소속사는 현재까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말을 아끼고 있다.
제니가 오랜만에 예능에 나선 가운데 '아파트 404'에선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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